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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2 00:26
숫자로 본 트럼프의 2018년…트윗은 하루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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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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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139번·'가짜뉴스' 193번 활용 중간선거 지원유세 46차례…평균 지지율은 43%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미국-멕시코 국경장벽으로 대표되는 반(反)이민 정책, 그리고 미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중간선거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년 차였던 2018년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미 의회전문대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새해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한 해를 숫자로 되돌아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만 봐도 그가 지난 1년간 숨 바쁘게 달려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불 뿜은 트위터…한해 동안 2860개 '폭풍트윗'트위터 아카이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한 해 동안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려 2860개에 달하는 트윗을 날렸다. 다른 사람의 트윗을 그대로 다시 옮기는 리트윗은 제외된 수치로, 자신이 직접 작성한 트윗 개수만 반영됐다. 단순 계산했을 때 하루에 8개꼴로 트윗을 날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불을 뿜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상대방을 비판하는 목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지켜본 뒤 김 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지칭하며 "나의 핵 단추가 더 크고 더 강력하다. 작동도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괴롭혀온 뮬러 특검팀을 향해선 '마녀사냥'(Witch hunt)이라고 거듭 표현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39차례나 마녀사냥 단어를 사용했다.언론과의 대결에서 주로 활용한 '가짜뉴스'(Fake news)도 트럼프 대통령 어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그는 2018년 193차례 이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과 대결하기 위해 일관되게 트위터를 활용해왔다"고 전했다.
◇중간선거서 공화당 지원 총력…'선거유세만 46번'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대 성격이 짙은 중간선거를 맞아 공화당 선거 유세에만 46차례 나서며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미주리주, 인디애나주, 테네시주 등 상원 선거 격전지를 주로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간선거는 절반의 승리였다. 공들인 상원 선거 격전지에서는 대부분 승리하면서 다수당 지위를 수성했지만, 하원에서는 40석을 민주당에 뺏기며 주도권을 넘겨줘야 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는 더 많은 정치적 갈등이 표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6% 하락한 다우지수…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악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거치며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을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워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증시 부진은 뼈아픈 일이었다.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1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3327.46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497포인트(5.63%)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4%, 나스닥지수는 3.88% 내리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금융위기를 겪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더힐은 폭락한 증시에 대해 "낮은 실업률 같은 경제 성과를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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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2018년 평균 지지율은 '43%'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평균 지지율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52%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지난 9월 열린 미러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등했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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