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03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12-29 00:30
[뉴트로 열풍]①"백투더퓨처"…새해 '메가트렌드' 더 거세진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664  

<전문가들은 내년 소비문화 트렌드로 '뉴트로(New-tro)'를 제시한다. 말 그대로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회상·추억 등을 의미하는 '레트로(Retro)'의 합성어다. 뉴트로는 레트로와 비슷한 듯하지만 다르다. 레트로는 30~50대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현상이다. 반면 뉴트로의 주체는 10·20세대다. 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옛 것'에서 새로움을 느껴 복고에 열광하는 현상이 뉴트로다. <뉴스1>은 새해를 앞두고 중구 을지로·종로 익선동·홍대·청담동 등 '핫 플레이스'를 찾아 2019년 소비주역으로 떠오른 '뉴트로족'을 만났다./ 편집자註>


옛날식 인테리어·식품·패션… '퀸'에 열광 1020세대 '주도'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 타고 열풍 확산… "새로워요"



박성순씨(25·용산구)와 권현주씨(여·23·마포구)는 '뉴트로족'이다. '복고 감성'을 추구하는 대학생 커플이다. 박씨는 1990년대 유행했던 헤어밴드를 머리에 자주 착용한다. 당시 압구정동 '패피(옷 잘 입는 사람)'들이 입던 세미 힙합스타일로 멋을 한껏 부린다. 그는 "카메라도 디지털 대신 '아날로그'를 선호한다"며 "필름 카메라를 소장해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의 여자친구 권씨는 요즘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에 푹 빠졌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서다. 권씨는 퀸이 주로 활동하던 1970~80년대가 지난 1990년대 중반 태어났다. 퀸 노래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권씨는 "요즘 음악과 비교해 오히려 신선하고 매력적"이라며 "퀸 노래 중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에 꽂혔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 "90년대 잡지 구해 꼼꼼이 연구… 매력적인 스타일"

크리스마스를 맞은 지난 25일 오후, 박씨 커플을 만난 을지로 3가는 '뉴트로 열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뉴트로는 내년 소비·문화 트렌드로 주도할 '메가톤급 현상'으로 꼽히고 있다. 을지로 3가 음식점·간판·거리 분위기에서 복고 감성이 물씬 풍겼다. 옛날식 인테리어와 소품, 음식이 도드라졌고 과거 유행했던 옷차림을 한 10~20대들이 가득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 멤버의 귀고리(큰 원형 귀고리)를 착용한 강모씨(여·21·경기도 남양주시)는 "90년대 패션 잡지를 구해 꼼꼼히 연구하며 옷 코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가끔 '옷을 왜 그렇게 입으냐'고 핀잔을 주지만 나는 이 스타일이 참 마음에 든다"며 "가공되지 않은 느낌에서 풍기는 투박함이 90년대 패션 스타일의 특징"이라는 나름의 평도 내놨다.

1990년대 중후반 유행했던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등 세미 힙합 스타일로 멋을 부린  박성순씨(25·용산구). 그는 "카메라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를 선호한다"며 '복고 감성'을 드러냈다.2018.12.25 © News1이승환 기자

10~20대가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점이 최근 복고 열풍의 특징이다. 기존에는 30·40·50대가 옛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를 추구했다. '레트로'다. 최근에는 10~20대들이 옛 것에서 새로움을 느껴 복고를 추구한다. '뉴트로'다. 레트로의 소비 코드가 '향수'라면, 뉴트로의 소비 코드는 '새로움'인 셈이다.

◇ SNS통해 확산… "옛 것을 어떻게 재해석하느냐 중요"

뉴트로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의 결합물이다. 10~20대는 복고 감성이 풍기는 패션·식품·음식점·거리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다. 아날로그 감성을 좇는 동시에 디지털 시대 소통 창구인 SNS를 즐겨 이용하는 셈이다. 젊은 세대가 일상적으로 접속하는 SNS 문화가 뉴트로 열풍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게 트렌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트로 바람은 패션·유통·예술·인테리어·여가 등 전방위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뉴트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흥행 바람을 일으키며 관객수 800만명을 돌파했다. 퀸 세대가 아닌 10~20대들 중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 차례 이상 관람했다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산업계는 적극적으로 '뉴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명품 시계 업체들은 1900년대 초 창립 당시 출시한 제품과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나이키를 비롯한 슈즈 업체들은 과거 유행했던 운동화 에어맥스 90·95·97와 반스 올드스쿨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유통·식품 업계도 과거 포장지를 내세우는 전략으로 '뉴트로족'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트로가 내년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며 메가트렌드(거대한 시대적 조류)로 자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뉴트로는 일시적인 소비 현상이 아니라 지속·발전하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과거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인기에서 보듯 복고 열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뉴트로 열풍이 과거 복고 열풍과 다른 점은 10·20대가 주축이 돼 새로운 시각으로 '옛 것'을 즐긴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전 위원은 "소비자의 복고 호감도가 높아 뉴트로는 지속 발전하는 트렌드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유통·패션 업체들이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소비 주체자의 취향을 고려해 옛 것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승부해야 시장에서 성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후, 을지로 3 한 음식점 앞에 줄을 선 10·20대. 롱코트에 헐렁한 팬츠 등 1990년대 유행했던 패션스타일이 눈에 띈다. 2018.12.25© News1이승환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110 워런 美민주 상원의원, 2020 대선 출사표 시애틀N 2019-01-01 2930
15109 트럼프 vs 민주, 새해 벽두부터 '국경장벽' 격돌 예고 시애틀N 2019-01-01 2989
15108 강북삼성병원에서 의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 체포 시애틀N 2018-12-31 2999
15107 '김태우부터 신재민까지' 靑 곤혹스러운 연말 시애틀N 2018-12-31 2931
15106 '123층' 롯데월드타워 기준시가 1조1309억원 '전국 1위' 시애틀N 2018-12-31 3016
15105 "올해 살해된 언론인 카슈끄지 등 94명…6년만에 ↑" 시애틀N 2018-12-31 3055
15104 위안부 피해 할머니 전재산 사기…"도와주세요" 靑국민청원 시애틀N 2018-12-31 2601
15103 화웨이, 4년간 한국산 부품 20조원 수입…4년새 3배 증가 시애틀N 2018-12-31 2518
15102 '셧다운'에 집세 못내자…美당국 "페인트칠이라도…" 시애틀N 2018-12-31 3191
15101 대학 갓 졸업한 28세 여성이 부시장…한국이라면 가능할까? 시애틀N 2018-12-31 3212
15100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열심히 말렸다…주한미군 철수도" 시애틀N 2018-12-31 1980
15099 김정은, 文대통령에게 친서…靑 "답방·비핵화 해결 뜻 밝혀" 시애틀N 2018-12-30 2452
15098 문자 새해인사 이제 스트레스로…"'복붙' 손가락 중노동" 시애틀N 2018-12-30 2861
15097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기간 5년→3년 시애틀N 2018-12-30 2766
15096 국경장벽 철벽치는 트럼프 "어린이 숨진건 민주당 탓" 시애틀N 2018-12-30 2622
15095 1억 이상 물려받은 '금수저' 1만명 돌파…부의 대물림 심화 시애틀N 2018-12-30 2447
15094 예멘에서 美 온 두살배기, 엄마 만난지 열흘 '영영 이별' 시애틀N 2018-12-30 2208
15093 "저작권료 무서워" 캐럴 사라진 연말…"고전 캐럴은 괜찮아요" 시애틀N 2018-12-30 2050
15092 자식 명의로 상가 거래…"납세 의무자는 아들 아닌 父" 시애틀N 2018-12-30 2274
15091 與 "사법부, 허익범 특검 정치 수사 바로잡고 진실 밝혀달라" 시애틀N 2018-12-30 1846
15090 치맥 말고 '이것' 먹어라…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음식은? 시애틀N 2018-12-29 2950
15089 [뉴트로 열풍]②식당가에 부는 '복고 감성' 열풍…1020세대 지갑 연다 시애틀N 2018-12-29 4149
15088 중부 지방 대부분 한파 특보…내일까지 추위 계속 시애틀N 2018-12-29 2388
15087 [뉴트로 열풍]①"백투더퓨처"…새해 '메가트렌드' 더 거세진다 시애틀N 2018-12-29 4666
15086 아베, 레이더영상 공개 강행…"韓에 불만 폭발" 시애틀N 2018-12-29 2430
15085 [SBS 연예대상] 이승기, 대상 수상 "나는 인복많은 사람" 시애틀N 2018-12-29 2080
15084 [뉴욕마감] 막판 매물 잘 소화…주간으로 이달 첫 상승 시애틀N 2018-12-29 2690
15083 英외무장관, 트럼프 정면 비판 "모든 일을 흑백으로 말해" 시애틀N 2018-12-29 2323
15082 중국 환경부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에서 나왔다" 시애틀N 2018-12-29 2288
15081 美 연방정부 셧다운 해 넘긴다…1월2일 재논의 시애틀N 2018-12-28 2120
15080 버락·미셸 오바마, 美서 가장 존경받는 남녀 '1위' 시애틀N 2018-12-28 2966
15079 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징역 5년 구형…"일탈한 정치인" 시애틀N 2018-12-28 2611
15078 탈북민 997명 이름·나이·주소 털렸다…하나센터 해킹 당해 시애틀N 2018-12-28 3018
15077 연간 수출 첫 6000억달러 '돌파'…세계 7대 수출강국 반열 시애틀N 2018-12-28 2408
15076 '잊혀질 권리' 송명빈, 3년간 직원 구타·협박 의혹…경찰 수사 시애틀N 2018-12-28 2545
15075 '트럼프 탄핵론' 불 지피는 NYT…"공화당도 동참해야" 시애틀N 2018-12-28 1709
15074 "우리가 거지예요?" KT 위로금에 피해상인들 "배상하라" 시애틀N 2018-12-28 2056
15073 '제로페이vs 카카오페이'…혜택이 더 많은 간편결제는? 시애틀N 2018-12-28 2021
15072 "타미플루 먹여? 말아?"…'환각 부작용'에 맞벌이 혼란 가중 시애틀N 2018-12-27 2285
15071 김태우 '靑 특감반 파견 청탁' 의혹 부인…"면접 거쳤다" 시애틀N 2018-12-27 2723
15070 [재산공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134억7천만원 시애틀N 2018-12-27 2602
15069 호주선 폭염 기승…일부지역 나흘째 40℃ 상회 시애틀N 2018-12-27 2071
15068 트럼프 트윗통해 군사기밀 노출시켰다 시애틀N 2018-12-27 2157
15067 내년부터 '6세 미만 아동 가구 전부'에 월 10만 원씩 지급 시애틀N 2018-12-27 1806
15066 김용균법 처리했지만…유치원법·운영위 살엄음 정국 시애틀N 2018-12-27 2004
15065 국민 3명 중 1명꼴로 암 걸린다…발병 1위 '위암' 시애틀N 2018-12-27 2054
15064 억대 연봉 직장인 70만명 '돌파'…평균 급여 3519만원 시애틀N 2018-12-27 3137
15063 檢 '비위의혹' 김태우 해임청구…별도 수사의뢰는 안해 시애틀N 2018-12-27 2790
15062 檢 "이건희 차명계좌 260개 추가발견"…시한부 기소중지 시애틀N 2018-12-27 2391
15061 한진 일가 3명·직원 2명 등 관세법 위반 檢 송치 시애틀N 2018-12-27 2809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