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구속영장 기각 사흘 만에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12-07 09:03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구속영장 기각 사흘 만에

글쓴이 : 시애틀N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수사…극단 선택 유서 남겨
영장심사 출석 "책임은 나에게…한 점 부끄럼 없어"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58·예비역 중장·육사 37기)이 7일 투신해 사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48분경 송파구 문정동에 소재한 오피스텔 1층 로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해당 오피스텔 13층에 위치한 지인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외투를 안에 놓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2시 54분경 오피스텔 사무실 근무자가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 전 사령관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오후 4시30경 서울 송파구 소재 경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검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및 휴대폰 수사, 검시, 목격자 및 유족 진술 청취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인 사무실 내에 있던 이 전 사령관의 손가방에서 유서 2매가 발견됐다. 하지만 유서의 내용은 유족의 반대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일정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 관리를 위해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성향과 개인정보를 지속 수집·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었다.

또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진보단체의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법원이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며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혐의에 대해 "군인에게는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말이 있다"며 "그것이 지금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임무수행을 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 투신사망과 관련 "군인으로서 오랜 세월 헌신해온 분의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이 전 사령관을 재소환하거나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등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910	강릉선 KTX 탈선 '선로제어시스템 오류' 추정…"원인파악 최소 수개…	시애틀N	2018-12-09	3092
14909	靑 "김정은 답방 진척상황 없어…차분하게 기다려야"	시애틀N	2018-12-09	2871
14908	윤장현 前시장 네팔서 귀국 후 행방 묘연…檢, 10일 소환	시애틀N	2018-12-09	2631
14907	中 캐나다 대사 초치, 멍완저우 석방안하면 엄중한 조치 협박	시애틀N	2018-12-09	2718
14906	"대진침대 '라돈 피해 소비자에 30만원 지급 못한다' 통보"	시애틀N	2018-12-09	2528
14905	佛노란조끼 시위 한달째…전국서 12만5천명 운집	시애틀N	2018-12-09	2754
14904	한진 "조양호 회장, 사무장 약국 운영한 적 없어"	시애틀N	2018-12-09	2894
14903	화웨이 CFO 미국으로 인도되면 징역 30년형 불가피	시애틀N	2018-12-08	2809
14902	VOA "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방북 못해…일정 꽉차"	시애틀N	2018-12-08	2825
14901	"출발 5분만에 흔들리더니 탈선·열차 안은 아수라장"… KTX 강릉서 탈선	시애틀N	2018-12-08	2585
14900	야권 인사들, 이재수 前사령관 빈소 찾아 ‘적폐수사’ 비판	시애틀N	2018-12-08	2522
14899	'가짜 권양숙'에 속은 윤장현 전 시장 검찰 출두 임박…쟁점은	시애틀N	2018-12-08	1990
14898	중국, 미국 관세폭탄에도 11월 대미무역흑자 사상최대	시애틀N	2018-12-08	2431
14897	'김정은 답방' 엇갈린 시선…"이산가족 위해" vs "도발 사과 먼저"	시애틀N	2018-12-08	2268
14896	[뉴욕마감] 3% 안팎 급락…S&P500 '데스 크로스'	시애틀N	2018-12-08	2533
14895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구속영장 기각 사흘 만에	시애틀N	2018-12-07	3007
14894	BTS, 美 타임 '올해의 인물' 최종 투표 1위…文 대통령 4위	시애틀N	2018-12-07	3006
14893	靑, 부인하지만…'김정은 연내 답방' 카운트다운 들어갔나	시애틀N	2018-12-07	2990
14892	이더리움 10만원도 깨졌다…블록체인 개발사 연쇄도산 우려	시애틀N	2018-12-07	2717
14891	금감원 채용비리에 2등하고도 탈락…법원 "1000만원 배상해야"	시애틀N	2018-12-07	2684
14890	트럼프 '무역적자 불만' 타당?…'피해에만 치중' 지적	시애틀N	2018-12-07	2674
14889	'사법농단 의혹'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 기각	시애틀N	2018-12-06	2928
14888	38년 전 빚 안기고 잠적·이민…배우 한고은 ‘빚투’	시애틀N	2018-12-06	3133
14887	캐나다, 미국 요구로 화웨이 부회장 긴급 체포	시애틀N	2018-12-06	3065
14886	대도시 북적여도 日교외엔 빈집투성이…'공짜로 푼다'	시애틀N	2018-12-06	2779
14885	서서히 고개드는 美민주 '대권 잠룡'들은 누구?	시애틀N	2018-12-06	2762
14884	구글, 세계 최초 자율차 택시서비스…앱으로 부른다	시애틀N	2018-12-06	2905
14883	"盧 혼외자 말에" vs "공천 연관"…윤장현 '4.5억' 성격은	시애틀N	2018-12-06	2662
14882	손흥민, 통산 100호골…토트넘, 사우스햄튼에 3-1 완승	시애틀N	2018-12-05	3357
14881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 엄숙하게 진행돼	시애틀N	2018-12-05	2971
14880	오늘 ‘아버지 부시’ 장례식, 우체국도 주식시장도 쉰다	시애틀N	2018-12-05	2885
14879	샤넬, 명품업계 최초로 악어·뱀가죽 사용 안한다	시애틀N	2018-12-05	3303
14878	"최소 일주일 필요한데"…北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안갯속	시애틀N	2018-12-05	2881
14877	메르켈, 포브스 '영향력있는 여성' 1위…이부진 86위	시애틀N	2018-12-05	3005
14876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26명	시애틀N	2018-12-05	2901
14875	北 항일빨치산 군수통 김철만 사망…김정은 장의위원장	시애틀N	2018-12-05	3614
14874	[뉴욕마감] 3% 넘게 급락…美 국채금리 추락에 불안감	시애틀N	2018-12-04	2556
14873	반도체 '선행지표' 장비 시장…중국에 세계 1위 내줬다	시애틀N	2018-12-04	3022
14872	"中의 美수입차 관세철폐…승자는 한국과 일본"	시애틀N	2018-12-04	2910
14871	새벽 발사된 '천리안2A호' 지상과 첫 교신 '성공'…전이궤도 …	시애틀N	2018-12-04	3031
14870	'미투 첫실형' 이윤택 2심서 피해자측 "죄 인정 안하니 엄벌을"	시애틀N	2018-12-04	3030
14869	격화하는 佛 '노란조끼' 시위…'50년만의 대폭동'	시애틀N	2018-12-04	2589
14868	'현금부자 아닌 대출부자였나?'…'강남로또' 누가 포기했나 …	시애틀N	2018-12-04	3021
14867	"여야 국회의원 26명, 영수증 이중제출로 억대 세금 챙겼다"	시애틀N	2018-12-04	2869
14866	김무성 등 친·비박 인사들 'MB·朴 불구속 재판' 결의안 검토	시애틀N	2018-12-04	2806
14865	中 '유전자 편집 아기' 과학자 행방 묘연…실종?	시애틀N	2018-12-04	2689
14864	검·경, 윤장현 前광주시장 피의자 신분 소환 방침	시애틀N	2018-12-04	2684
14863	'아버지 부시' 워싱턴DC '마지막 방문'…美의사당 안치	시애틀N	2018-12-04	2962
14862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5G폰 美 출시…"버라이즌과 협력"	시애틀N	2018-12-04	2145
14861	60세 성인 앞으로 25년 더 산다…출생아 기대수명 82.7세	시애틀N	2018-12-03	2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