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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1 01:36
'외딴섬' 주민으로 살아온 헌재 직원들 92일만에 '해방'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30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2017.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적인 약속·청사 밖 점심 쉽지 않았던 시간
'평의' 매일 진행…극도로 말 아낀 재판관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10일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한 날부터 이날까지 국민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헌재 심판정 밖 모습을 살펴봤다.

◇서울 한복판에 외딴섬 '종로구 북촌로15'

헌재 직원들에게 청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외딴섬' 같은 곳이었다. 사적인 약속을 잡는 것도, 점심식사를 하러 청사 밖으로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선고일에는 청사 주변이 온통 경찰버스벽으로 둘러싸여 실제로 '외딴섬'이 되기도 했다.

재판관들은 92일 동안 휴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출근하며 사건기록을 검토했다. 평일에는 아침 9시쯤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며 소임에 최선을 다했다.

변론절차를 마무리하고 선고일 확정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판관들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며 위협받기도 했다. 이에 헌재는 8인 재판관에 대한 근접경호를 경찰에 요청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관들이 사적인 약속도 거의 잡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재판관들께서 사적인 약속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다"며 "그만큼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검토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재판관들은 점심도 가급적 청사 내에서 도시락이나 구내식당에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몇몇 재판관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며 취재진과 더러 마주치기도 했다.

헌재 직원들도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한 듯 외부활동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일이 가까워지며 헌재 주변 집회가 격양되자 신분 노출에도 특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헌법재판관들은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동안 사적인 약속도 잘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열리는 날에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2017.2.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무거운 '입' vs '막말 변론'

취재진은 탄핵심판이 진행된 92일 동안 심판정 이외의 곳에서 재판관들의 목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 

특히 본격적인 변론이 진행된 올해 1월부터는 단 한 차례도 재판관들의 목소리를 듣을 수 없었다. 헌법재판관들이 얼마나 이 사건을 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판정 외에서 발언한 재판관은 강일원·이진성·김이수 재판관이지만 내용은 소감 정도에 불과했다.  

강 재판관은 지난해 12월10일 출장차 떠났던 이탈리아에서 조기 귀국해 곧장 헌재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밝힌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강 재판관은 당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의 주심이자 준비절차에서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돼 재판을 이끌었다.

김 재판관 역시 출장에서 돌아와 헌재로 곧장 출근하며 짧게 소감을 전한 것 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15일 "지금 헌재가 적절한 속도로 심리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록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재판관은 같은날 출근길에서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이름으로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다"고 함축적 의미를 내포한 소감을 짧게 전했다. 그 역시 강 재판관과 함께 수명재판관으로 활약했다.

재판관들과 달리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 일부 변호사의 '입'은 너무 가벼웠다.

2월22일 마지막 변론에서 '막말변호' 논란을 일으킨 김평우 변호사는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삿대질 하며 "쓰레기 언론은 꺼지라"고 맹비난했다.

같은 대리인단의 조원룡 변호사가 김 변호사를 말리기도 했지만 그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같은날 강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기습적으로 낸 인물이다.

조 변호사의 중재로 준비된 벤츠 차량에 탑승한 김 변호사는 이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헌재를 빠져나갔다. 조 변호사를 향한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그 역시 화를 참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6차 공개변론을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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