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서 박원순 1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잠시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2017년 8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3.4%로 조사됐다.
앞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21.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감소한 5.1%였다.
리얼미터는 잇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파와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 논란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탄핵' 발언 논란과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군 댓글공작에 개입했다는 증언 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서울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경기 ·인천, 대전·충청·세종, 호남 지역과 20·40대 등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2.2%, 자유한국당 16.8%, 바른정당 6.5%, 국민의당 6.2%, 정의당 6.0%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주 대비 각각 0.4%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으며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전주 대비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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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한편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유권자 893명을 대상으로 '2018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26.3%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19.5%), 황교안 전 국무총리(1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3%),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순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 투표층에서는 이 시장을 앞섰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9%였다.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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