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뚝' 관망세 돌입…8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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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6 04:19

서울 아파트 매수세 '뚝' 관망세 돌입…8주 연속 둔화

글쓴이 : 시애틀N

대출규제·양도세 중과로 눈치보기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지고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6% 올라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둔화돼 8주 연속 오름세가 꺾이고 있다.

이달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매물이 소진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탓이다. 당분간 거래절벽이 계속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서울은 △서대문(0.59%) △동작(0.43%) △마포(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0.27%) △성북(0.16%) △중랑(0.15%) △강서(0.14%) 등이 올랐다. 일부 실수요가 대단지 아파트 거래에 나서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동탄(0.01%) △김포한강(0.01%) △광교(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평촌은 실수요 거래가 간혹 이어지며 가격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2%) △광명(0.07%) △군포(0.05%) △광주(0.05%) △구리(0.04%) △용인(0.04%) 등이 올랐고 △평택(-0.03%) △안산(-0.02%) △김포(-0.02%) 등은 다소 주춤했다. 안양은 대단지 신규 아파트에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서울 전세는 △송파(-0.33%) △양천(-0.15%) △강동(-0.10%) △금천(-0.07%) △서초(-0.05%) △강남(-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성북(0.06%) △강서(0.05%) 등이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매물 소진 속도가 늦춰지며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58%) △분당(-0.10%) △김포한강(-0.05%) △일산(-0.05%) △산본(-0.05%) 등이 떨어졌다. 위례는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입주2년차 도래한 단지가 늘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55%) △안산(-0.23%) △안양(-0.18%) △의왕(-0.13%) △광명(-0.09%) △평택(-0.07%) 등이 떨어졌다. 반대로 △성남(0.06%) △광주(0.02%) 등은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입주 증가 여파가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매도·매수자간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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