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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4 13:58
리콴유가 본 역대 대통령…박정희 대통령 최고 평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19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AFP=뉴스1 2015.03.23/뉴스1 © News1>


박정희 “성공의지 인상적..그가 없었다면 산업국가 성공 없었다”

김대중 “숱한 고난을 통해 단련된 인물..감정통제하는 법 알아”

전·노 전 대통령 재판 “권위에 대한 국민적 냉소·환멸 가져와”



지난 23일 타계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 리콴유(李光耀)가 본 우리 역대 대통령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리 전 총리는 1979년 10월16일 한국을 첫 방문한 이후 생전 4차례 방한했다. 리 전 총리는 2000년에 발간한 자서전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From Third World to First)'을 통해 우리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인상을 남겼다.

리 전 총리는 자서전에서 어린 시절 일본군 제복을 입은 '가혹한'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강해 한국인에 대한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전후 한국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은 이런 선입견을 압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979년 10월 방한 중 청와대에서 가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리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날카로운 얼굴과 좁은 콧날을 지닌 작고 강단있게 생긴 분으로 같은 세대 사람들 중 최고였던 것 같다"며 "이날 저녁 많은 얘기를 나눴고, 영어를 하는 20대 딸 (박 대통령을 말함)이 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고 술회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용인관(用人觀)'에 대해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군인으로 훈련을 받았고, 자신의 임무는 장관, 정부 고위 관료로 지명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성공에 대한 강한 결단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가 없었다면, 한국은 산업국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해선 부부 모두 일본 소설을 읽고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지성인으로 묘사하면서 리 전 총리 자신이 영국의 식민통치의 영향을 받았던 것처럼 최 전 대통령도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리 전 총리는 당시 청와대에서의 만남을 회상하면서 "북한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전두환 대통령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남한의 인구와 경제력, 주한미군을 생각해 볼 때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리 전 총리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위가 잦았고 임기 말에 접어들면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면서 "당시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노태우 대통령은 '사회적 긴장'을 낮추기 위해 능숙하게 행동했고 지지를 모아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회상했다.

리 전 총리와 노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1986년 노 전 대통령이 내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였다.

리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조용하고 신중한 사람"으로 평가하면서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부패척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 전 총리는 부패척결을 위해선 "첫째 훌륭한 정보, 둘째 주관적이지 않은 사심 없는 접근, 셋째 반부패 조사에 대한 상부의 탄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때 묻지 않은 젊은 사람들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높은 공직기준을 확립할 것을 제안했다.

리 전 총리는 이어 "1988년 노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났을 때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장기집권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면서 "국민들은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이해에 있어 성실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복잡한 경제, 정치적 문제들을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대선 전 대규모 시위와 혼란의 위기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했고 겸손함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리 전 총리는 1996년 싱가포르에서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키가 작고 말쑥하게 차려입은 인물로 매일 아침 수 킬로미터를 뛴다고 자랑스러워했다"면서 "그는 양국이 가족의 중요성 같은 (동양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고, 나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 또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언급했다.

지난 1995년 말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내란음모, 광주사태, 뇌물 등의 죄를 물어 감옥에 보낸 사건을 놓고 "이 재판은 전두환, 노태우의 몰락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모든 국가 권위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냉소와 환멸을 가져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적 지지를 받는 민간 정치인에게로의 권력이양은 위험하다는 잘못된 신호를 다른 국가 군사독재자들에게 줬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숱한 고난을 통해 단련된 인물"로 묘사했다. 김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1999년 리 전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리 전 총리는 "그는 자신의 높은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익혔다"면서 "중앙정보부에 잡혀 죽음을 당할 뻔 했지만, 1997년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전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종필과 손을 잡고 대선 후 그를 총리로 만들었다"고 썼다.

리 전 총리는 "그는 종종 미소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곤 신중하고 근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미리 생각해온 몇 가지 주제를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면서 '햇볕정책' 등을 소개한 뒤 자신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원했다"고 술회했다.

지난 2000년 6월13일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당시 한국 국민사이에선 행복감이 넘쳐났다. 가장 회의적 사람조차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의문이 떠올랐다"고 썼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1983년 미얀마 양곤에서 장관들을 암살하고 1987년 대한항공기를 폭파하도록 지시를 내린 사람이 아닌가?"라고 자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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