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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7 13:15
與비주류 29명, 집단탈당…'개혁보수신당' 창당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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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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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16.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4당 체제 개막, 반기문 합류 여부 주목
새누리당 비박·비주류 현역 국회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를 표방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내년 1월 24일까지 창당한다.
김무성 유승민 등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보수신당으로의 분당을 선언했다.
신당은 선언문에서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며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곧바로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내고, 원내 교섭단체(기준 20명)로 등록할 예정이다. 개혁보수신당이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하면 더불어민주당(121석), 새누리당(99석), 국민의당(38석)과 함께 1987년 이후 29년 만에 원내 4당 체제가 시작된다.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도 이날 교섭단체에 포함돼 신당은 정확하게는 30명으로 출발한다.
처음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지만 나경원, 심재철, 강석호, 박순자, 윤한홍 의원 등이 탈당을 보류했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논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간다.
공식 창당일인 다음달 24일까지 신당은 대선공약과도 직결되는 정강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 의원은 "특정인에 의한 정당은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중"이라며 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달 5일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원외 30여명이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 시기 즈음에 지역 여론을 살핀 원내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예상된다.
신당은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도 적극적으로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반 총장이 신당에 합류할 경우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충청권 의원들의 추가 가세도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분당이 현실화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추가 이탈 세력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전국위원회 추인을 결의하는 등 결속력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보수를 분열시킬 기세가 있다면 그 에너지로 당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탈당파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거대정당의 지배 시대를 종식시키고 다당제가 출범했다"며 신당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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