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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4 02:00
트럼프 대변인 "오바마가 아프간 침공"…'어이없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03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슨이 1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CNN방송 캡처) © News1>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변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캠프 대변인인 카트리나 피어슨은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빅터 블랙웰과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시기를 상기해보라. 버락 오바마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며 "오바마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9·11 테러 이후 아프간 침공을 결정한 것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는 점이다.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하던 2001년 당시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었으며, '대통령직'은 그에게 단순한 꿈에 불과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마침내 백악관에 입성할 당시에도 아프간 전쟁은 지속되고 있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추후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추진했다. 다만 아프간 전황 변화로 아프간내 미군 주둔은 지속되고 있다.

피어슨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동창립자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버락 오바마의 아프간 침공이 또 다른 문제를 낳았고, 힐러리 클린턴과 리비아 사태가 공백을 낳았다"며 "그들이 반군을 무장시키고 지금은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S는 오바마의 전쟁 이면에서 나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CNN의 블랙웰은 IS가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4년 이라크 알카에다 지부로 처음 출발했으며 이후 2006년 이라크 이슬람국가(ISI)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반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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