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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0 13:23
[이유식의 시선] 안철수는 무엇으로 사는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83  

<이유식 뉴스1 주필>

편치않은 기억을 다시 들추긴 싫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옆사람과 무심코 나눈 말이 취재진에 포착된 것은 분명 운 나쁜 일이었다. 청와대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양적완화 언급에 대해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데요. 하하. 아유 참...”라고 했다는 그의 발언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건방을 떨며 오만하게 갑질한다”는 비판이 쏟아진 까닭이다. 그가 어떤 맥락과 의도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나 예상치 못한 부정 일색의 반응에 적이 당황했을 법하다.     


사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총선 때 새누리당에서 나온 한국판 양적완화의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그런 방안을 긍정 검토해 보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일 뿐, 구체적 내용이나 방향을 밝힌 것이 아니다. 추가 질문도 없었다. 이후 한국판 양적완화의 정의와 적절성, 대상과 방법을 놓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정치권과 학계까지 가세해 큰 논란을 빚었지만 지금껏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안 대표가 대통령의 원론적 언급에 비아냥대듯이 얘기한 것은 사려깊은 언행이 아니다.      

그렇다고 안 대표의 말 자체가 격하게 비난받는 것도 공평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혼잣말처럼 가볍게 뱉은 말이고 특별한 뜻을 담은 것도 아닌 이상,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치거나 대통령을 흉보는 수많은 시중 에피소드의 하나에 그쳤을 사안이니 말이다. 그런데도 건방, 오만, 갑질 운운하는 역풍을 맞았으니 본인으로선 억울할 법도 하다. 하지만 안 대표의 인식이 여기에 머무른다면 그를 지지한 많은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온실 토양 속에서 나고 자란 귀공자 본색, 내공과 알맹이가 빈약한 정치초보자 밑천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앞의 사례는 두가지 면에서 안 대표의, 그리고 우리 정치판의 경박함을 일깨운다. 첫째는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나 상대에 대한 배려보다 정치흥행을 우선시하는 전근대적 관행이다. 안 대표는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덮고 지나가고 싶겠지만 4·13 이후 그의 정치언어는 과거와는 크게 다른 무게를 지닌다. 본인 스스로 자신과 국민의당 역할을 캐스팅보터에 한정하지 않고 정책 혹은 정국 주도세력으로 확장한 만큼, 전후맥락이 불분명한 언행이 불러온 오해와 왜곡마저 그의 책임이다.      

둘째는 안 대표를 포함한 여야 지도부 모두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얽히고 파장이 큰 주요 정치경제적 이슈를 초등학교 덧셈 뺄셈 하듯 몰고간다는 점이다. 논란 중인 한국판 양적완화는 제쳐놓더라도 증세나 고용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툭하면 언급되는 대기업 유보금도 그렇다. 

10대재벌의 사내유보금의 규모가 매년 늘어나 현재 550조원대에 이른다지만, 대부분 공장과 기계설비, 재고 등 고정자산 형태로 존재하고 현금성 자산은 15% 안팎이라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안다. 그나마 이것도 급여나 원자재 구입, 인수합병(M&A) 등에 대비한 것이다. 대기업이 설비투자 대신 고용확대나 임금인상에 돈을 쓰라고는 할 수 있어도 왜 쌓아둔 현금을 풀지 않느냐고 윽박지르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이다(☞[이슈터치] 사내유보금 논란과 돈키호테의 풍차). 복잡한 사안을 단순화하는 것은 정치의 묘미일 수 있으나 경박한 단순화가 선전선동의 무기가 돼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대화와 협상의 여지를 없애는 것을 우리는 누차 봐왔다. 그래서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있다고 하지 않는가

따라서 안 대표가 입버릇처럼 되뇌는 3당 경쟁체제가 우리 정치의 새 틀로 자리잡으려면 무엇보다 국민의당 정치 행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그 요체는 특권에 안주하지 않되 사실과 자료에 근거한 생산적인 주장을 펼치고 설익거나 대중영합적인 발언을 자제함으로써 정치공학을 앞세운 과거 정치와의 차별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안 대표의 얘기를 빌리면, 가만히 있거나 반대만 해도 1,2 등이 되는 ‘쉬운 정치’,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지 않거나 익숙한 반대만 일삼는 ‘게으른 정치’와 결별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주 나온 몇몇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는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4·13 총선 직후 25%까지 올랐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18%로 떨어졌다.  새누리당(32%), 더불어민주당(22%)에 이어 10%대로 처진 것이다. 특히 호남에선 전주에 비해 8%포인트 하락해 40%에 턱걸이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같은 기간 국민의당만 지지도가 하락해 21.6%에 그쳤다. 호남에선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더불어민주당(35.2%)에 불과 0.6%P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도 퇴조의 원인으로 정치분석가들은 국회의장, 연정 등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접근하는 듯한 행보에 호남 민심이 실망했다거나, 세월호 어버이연합 역사교과서 문제 등의 입장에 대한 보수민심의 이탈이라는 등의 상반된 해석을 내놓는다. 안 대표의 교육부 무용론 발언과 양적완화 언급이 신뢰와 책임을 깎아먹었다는 얘기도 있다. 요컨대 국민의당 지지세가 취약한 탓에 자칫 ‘샌드위치 정당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딜레마같은 이 지점이 결국 안 대표와 국민의당으로선 아픈 아킬레스건이자 도약의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다. 지역적으로 또 세력적으로 호남에 치우쳐 ‘박지원당’이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에서 안 대표의 최대 원군은 자신에게 기회를 준 민심뿐이다. 통합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 또 총선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줄기차게 천명한 약속과 다짐을 거듭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 그의 시선이 분열적 파당이나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순간 지지는 무섭게 떠날 것이기에. 정치 호흡을 길고 깊게 하고, 단기적 지지도 등락엔 눈감을 필요도 있다.      

안 대표는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의 야권연대 공세에 대해 “무조건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익숙한 실패를 답습하는 것”이라며 “광야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결기를 곧추세웠다. 당시 필자는 그의 결기를 높이 사며 "주변의 조롱과 비웃음도 강철수로 가는 거름이 될 것“이라고 썼다(☞[이유식의 시선]안철수를 위한 작은 변명). 이후 안 대표는 격차 해소와 평화통일을 양대 시대과제로 제시했고 이에 힘입어 ‘기득권 양당 담합체제를 깨고 3당 경쟁체제를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를 관철했다. 20대 국회 개원이 임박한 지금 그가 자신이 만든 플랫폼에서 어떤 춤을 추느냐는 그와 당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얼마전 그는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페리스코프)을 통해 ‘짠돌이’ ‘대통령병’ ‘경제문외한’ 등 자신을 둘러싼 항간의 의혹과 소문을 일축하며 “앞으로 음해나 왜곡이 진실로 통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뿌리가 얕은 안 대표와 국민의 당에 음해나 왜곡은 분명 독버섯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해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한번 뱉은 말을 배신하지 않는 일관성과 뚝심이다. 그래서 고민은 더욱 깊어야 하고 3당의 존재이유를 매일 자문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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