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가 아이폰SE 399달러…64기가는 499달러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32G 599달러…200불↓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아이폰SE'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SE는 기존 6S 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나, 크기가 4인치로 다시 작아지고 제품가격도 대폭 낮춰졌다. 중국 등 신흥국을 주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행사에 따르면, 아이폰SE 16기가 제품은 399달러로 책정됐다. 649달러였던 기존 제품(아이폰6S)에 비해 250달러나 낮은 가격이다. 아이폰SE 64기가 제품은 4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5S 출시 당시 가격인 649달러(16기가)보다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애플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아이폰 6S와 같은 A9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 2013년도에 출시된 아이폰5S보다는 2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아이폰SE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며,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M9모션코프로세서, 12MP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해 아이폰6S 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다.
아이폰SE 신제품은 오는 24일부터 1차 출시국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제품인도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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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인치 아이패드 프로(출처: 애플홈페이지) © 뉴스1 |
이번에 내놓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기존 아이패드 프로 제품(12.9인치)과 사양이 유사하다. 후면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으며 애플펜슬과 스마트 커넥터를 지원한다. 와이파이 전용 기준으로 32GB 제품은 599달러, 128GB 제품은 749달러다.
역시 기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32GB 모델(799달러) 및 128GB 모델(949달러) 비해 가격이 200달러 낮춰졌다.
애플워치의 최저가격은 349달러에서 299달러로 인하했다. 새로운 색상과 재질의 손목밴드도 내놨다.
애플은 이날 모바일 운영체제 최신버전인 iOS 9.3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신제품 런칭에 앞서 애플의 팀 쿡 CEO는 테러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해 달라는 미국 수사당국과 법원의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쿡 CEO는 "애플은 고객의 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지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