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담화, 아주 좋은 뉴스…곧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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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5 10:09

트럼프 "北담화, 아주 좋은 뉴스…곧 보게 될 것"

글쓴이 : 시애틀N

트위터서 '北담화 따뜻하고 생산적' 환영 표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평화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를 받은 것은 아주 좋은 뉴스"라며 환영했다.

이는 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언제든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북측 담화에 환영을 표한 뒤 "우리는 그것이 어디로 이끌지 곧 보게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직 시간(과 재량)이 말해줄 것!"이라고 끝맺었다. 괄호안에 재량(talent)이라고 쓴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의 어린 대응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트윗에서는 "민주당은 북한과 협상 과정에서 너무 확실하게 우리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즉흥적으로 회담을 취소했다는 비판 여론에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서한을 보내 6·12일 북미정상회담 참가를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최근 당신의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 안타깝게도 지금은 회담이 열리기엔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이날 오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미회담을 지속하자는 뜻을 미국에 전했다.

김계관 부상은 담화에서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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