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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4 00:27
미국, 중국대사 초치해 '코로나 미군전파설' 음모론 항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00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2019.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미국 국무부가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군에서 비롯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주장에 공식 항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대사를 불러들여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위험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우한(武漢)에 코로나19를 옮겼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자오 대변인은 특별한 근거 없이 "미국은 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투명하게 밝혀라. 우리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촉발한 뒤 이를 세계에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을 모면할 길을 찾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국민과 전 세계를 위해 이런 음모론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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