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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8 00:53
文대통령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코로나19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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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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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설정 이후 수익률 -3.85%…최근 한달 누적수익률 -23.79% 文대통령 -4.03% 추산…운용사 "증시회복시 가장 빠르게 상향할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이하 누적)은 -23.79%에 이른다.
18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8월14일 이 펀드가 설정된 이후 한때 27%까지 상승했던 수익률이 전날 기준 -3.85%로 떨어졌다. 코로나19발 증시 급락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3.79%, 최근 1주일 수익률이 -14.19%로 크게 부진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15.30%, -6.45%로 집계됐다. 전 기간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8월26일 5000만원으로 펀드에 가입한 문 대통령의 수익률은 -4.03%로 추산된다.
이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출시됐다. 이에 따라 '극일(克日) 펀드'로 불리기도 했다. 이 펀드는 산업구조 개편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 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소재·부품·장비업체(일명 소부장)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지난해 이 펀드는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가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의 가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릴레이 가입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한 지 사흘 뒤 이 펀드의 총 가입액은 4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운용 규모는 1475억원 수준이다.이 펀드는 100%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비중 24.54%), SK하이닉스(5.62%), 에스앤에스텍(3.00%), 덕산네오룩스(2.76%), NAVER(2.50%) 등이다. 현재 68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이 중 소부장 종목은 45개(66.1%)다. 최근에는 전기전자·IT·반도체 종목에 대한 비중을 조금 더 늘렸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률도 악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2242.17이던 코스피 지수는 전날 1672.44으로 한달 사이 569.73포인트(25.4%) 빠졌다. 같은 기간 이 펀드의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1500원에서 4만7300원으로 1만4200원(23%) 떨어졌다.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률이 27%를 달성하는 등 굉장히 좋은 성과를 보이다가 최근 증시 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주식이 100% 들어가 있는 펀드이다보니깐, 수익률이 국내 주식시장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며 "투자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기 때문에 증시 회복이 나타날 때는 가장 빠르게 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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