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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5 12:04
60~80대 노인 요리남 '열풍'…"남사스럽지만 아내 위해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57  

양천구 시니어요리교실에 뜨거운 호응


"아휴, 너무 잘게 썰으셨네요"


박옥봉(75)씨가 한 마디 던지자 당근, 고구마, 양파 등을 썰고 있던 전영춘(67)씨가 멋쩍게 웃었다. 그러자 박 할아버지는 미안한 듯 "평소에 많이 안 해보셨으니깐 그러실 수 있다"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보건지소. 20명 가량의 60~80대 남성노인들이 위생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둘렀다. 이들은 구에서 진행중인 '시니어 영양교실'에 참가했다. 

시니어 영양교실은 '백세시대'를 준비하며 구가 11월 야심차게 시작한 60대 이상 남성노인 대상 요리강습 프로그램이다. 

정윤정 구 지역보건과 주무관은 "100세 시대 남성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핵가족화로 남성 어르신들의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이는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양교실에 참가한 60~80대 남성노인들은 대부분 가부장적 문화 속에서 요리 한 번 해본 적 없이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음식 조리하는 법에 대한 관심은 컸다고 했다. 

박남준(71)씨는 "남편이 집에서 한끼만 먹으면 '한식씨'고 두끼를 먹으면 '두식놈', 세끼 다 먹으면 '삼식이새끼'라는 말이 있지 않냐"며 "아내에게 미안해 전부터 요리강습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남사스럽고 쑥스러워 시도하지 못했는데 구에서 요리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 바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여기서 배운 요리를 해 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오늘 배운 닭볶음탕도 해 줄 것"이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80대의 서정석(83)씨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을 나 스스로 불편해 할 것 같다"며 "결국 '혼자' 사는 날이 올 텐데 그 때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보건지소에서 열린 시니어 영양교실에서 60대 이상 남성노인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 2015.12.4 © News1
정 주무관은 시니어 영양교실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중으로 두번째 시니어 영양교실을 진행할 계획인데 벌써 예닐곱 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 주무관은 "내년에는 목동보건지소 발코니에 상자텃밭을 놓을 계획"이라며 "직접 재배한 식재료를 통해 요리하는 프로그램 등 관련 프로그램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경연대회 등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양교실을 찾은 김수영 양천구청장 역시 남성노인을 위한 요리강습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 라는 말처럼 요리하는 남성이 대접받는 시대가 됐다"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고령화로 인해 남성 어르신들의 요리를 통한 가사 자립이 필요한 시대"라며 "제1기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내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건강·행복수명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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