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따돌리기 식은죽 먹기’ 엔진 3개 단 중국어선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7-25 05:23

‘경비함정 따돌리기 식은죽 먹기’ 엔진 3개 단 중국어선

글쓴이 : 시애틀N

<서해5도 중국어선불법조업대책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중국어선의 모습. 2016.7.24 (서해5도 중국어선불법조업대책위원회 제공) © News1>

서해5도 대책위, 개조한 중국어선 모습 최초 공개

“이런 어선이면 경비함정의 단속을 따돌리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겁니다. 앞으로 우리 조업구역은 중국어선에게 더욱 유린당할 것입니다.”

경비함정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엔진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속 중국어선의 모습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 모습을 처음 접한 서해5도 어민들은 경비당국이 과연 이러한 어선들을 단속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서해5도 중국어선불법조업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서관에서 ‘서해5도 생존권·해양주권·어업권·정주권 어민간담회’를 열어 어민들에게 경비함정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어선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어선은 서해5도 인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오후 백령도 신항포구로 긴급 피신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어선 내부에는 어업용 위성항법장치(GPS)와 레이더, 그물 등을 싣고 있었으며, 선체 뒷부분에는 엔진 3기를 장착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 등 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자신들을 ‘중국 어부’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이들을 조사한 뒤 다음 날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대책위는 이 어선이 경비함정의 단속에 걸리더라도 쉽게 도망갈 수 있어 전복의 위험을 무릅쓰고 어선을 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엔진 1개짜리 어선은 20노트(시속 37㎞) 정도의 속도를 내지만 엔진 3개짜리 어선의 경우 최고 50노트(시속 92㎞) 이상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최근 경비함정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우리 해역 밖에 모선이 대기하고 소형급 종선이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뒤 어획물을 옮기는 방식으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등장했다”며 “이 어선은 종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43분께 연평도 남서방 32㎞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1.3㎞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4톤·목선) 2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이 어선들은 야간을 틈타 NLL 남쪽 해상까지 침범해 조업한 뒤 다시 모선으로 어획한 물고기를 옮기는 방식으로 조업하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이같은 조업방식은 중국어선들이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뒤 중국어선으로 어획물을 최소시간으로 옮기기 위해 고안됐다.

대책위가 공개한 중국어선의 모습을 본 한 어민은 “엔진을 3기나 장착한 어선까지 불법조업에 동원한 중국어선의 행태에 화가 난다”며 “혹시 조업 중 우발적으로 충돌하는 등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10	손학규 "文대통령, 조국 등 핵심측근 읍참마속 결단해야"	시애틀N	2018-12-21	2339
14009	노벨경제학 수상자 "美성장세 지속안돼…최대 2년"	시애틀N	2019-03-24	2339
14008	헝가리 총리 "유람선 침몰, 철저한 진상조사 약속"	시애틀N	2019-06-01	2339
14007	'부동산 투기억제' 가계 여윳돈 2년來 최대...정부 곳간은 줄어	시애틀N	2019-07-10	2339
14006	文대통령 "상황 좌시 않고 日에 맞대응…국민 믿고 가겠다"	시애틀N	2019-08-02	2339
14005	돼지열병 동쪽끝까지 뚫렸다…강원 고성서 감염 멧돼지 발견	시애틀N	2020-04-03	2339
14004	반기문,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당파 초월	시애틀N	2015-05-19	2340
14003	靑 비서·안보실 상반기 업무추진비 '23억' 어디에 썼나?	시애틀N	2015-08-01	2340
14002	이혼 김주하, 남편에 재산 10억 떼주고 위자료는 5천만원 받는다	시애틀N	2016-02-23	2340
14001	공화전대 '백인만의 잔치'?…"매력 어필 한방 있다"	시애틀N	2016-07-20	2340
14000	LA한인타운 운항 美 버스사고 13명 사망…외교부 "국민 피해없어"	시애틀N	2016-10-24	2340
13999	'이 또한 최순실 덕?' 재경직 10등 내 8명이 기재부	시애틀N	2017-01-11	2340
13998	트럼프, 대북제재 연장…"안보·외교·경제에 특별 위협"	시애틀N	2018-06-22	2340
13997	대한항공 조양호회장 '경영권 박탈'...재벌총수 최초	시애틀N	2019-03-27	2340
13996	'北 무력시위' 북미협상 재개 변수 되나…트럼프는 일단 '자제�…	시애틀N	2019-05-05	2340
13995	생활 폐기물 필리핀 불법 수출한 일당 무더기 기소	시애틀N	2019-06-30	2340
13994	'삼성폰 무덤' 중국서도 通했다…갤폴드, 11일 '광군제' 2차 …	시애틀N	2019-11-10	2340
13993	일본서도 "이대론 올림픽 어렵다" 연기·취소론 확산	시애틀N	2020-03-17	2340
13992	코로나19 비상에…트럼프는 왜 北에 친서 보냈나	시애틀N	2020-03-22	2340
13991	美블룸버그 "檢, 이재용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 유발"	시애틀N	2020-07-01	2340
13990	BJ에게 별풍선·도박에 펑펑…기아차 취업사기범 150억 탕진	시애틀N	2020-09-10	2340
13989	이재명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공정한 세상 향해 나아가자"	시애틀N	2020-10-18	2340
13988	박영수 전 고검장 테러범 "유전무죄, 무전유죄" 불만 표출	시애틀N	2015-06-19	2341
13987	北종업원 집단 탈북 공개과정에 의문 증폭…외교부 배제?	시애틀N	2016-04-11	2341
13986	"佛성당 테러범, 범행 중 미소 짓고 있었다"	시애틀N	2016-07-30	2341
13985	김동연 '고무줄 시력' 보충역 제대 후 멀쩡…"사실 무근"	시애틀N	2017-06-06	2341
13984	반핵 '핵무기폐기 국제운동' 노벨평화상 수상	시애틀N	2017-10-06	2341
13983	'스몸비족' 교통사고 막는다…횡단보도 바닥에 '경고등'	시애틀N	2019-01-28	2341
13982	성관계중 반대에도 콘돔 뺀 英남성…강간혐의 12년형	시애틀N	2019-04-26	2341
13981	[공식입장] YG 양현석 "모든 직책과 업무 내려놓을 것…진실 밝히겠다"	시애틀N	2019-06-14	2341
13980	'조국 통화 당사자' 지목된 검사 비난 도넘어…욕설·외모비하도	시애틀N	2019-10-06	2341
13979	홍준표 "한국당, 고관대작 인재라고 영입…풍토 바뀌어야"	시애틀N	2019-11-02	2341
13978	외교부 "일본 입국제한 1개월 연장 유감…조속 해제 촉구"	시애틀N	2020-05-26	2341
13977	北, 무력시위 예고…DMZ·NLL 도발 강행하나	시애틀N	2020-06-13	2341
13976	조두순 12월 출소 비상…안산시, 방범카메라 210여대 추가 설치	시애틀N	2020-09-11	2341
13975	문재인 퇴임사 "호남 탈당·분열, 가장 가슴 아팠다"	시애틀N	2016-01-27	2342
13974	변협, '성추행 논란' 이진한 前검사에 변호사 등록 허가	시애틀N	2016-05-11	2342
13973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알고보니…9년전 대전서 남의집 들어가 강간	시애틀N	2016-06-07	2342
13972	대통령도 서열이 있네…부시 전속 사진사된 오바마	시애틀N	2016-09-25	2342
13971	文대통령, 관저서 첫 출근…발랄한 정숙씨 "다녀와 여보"	시애틀N	2017-05-15	2342
13970	文대통령, 이틀째 한미정상회담 준비 전념…인사 미뤄질 듯	시애틀N	2017-06-25	2342
13969	'120억 비자금 의혹' 다스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시애틀N	2018-01-11	2342
13968	검찰, 女수구선수 신체 '몰카' 일본인 긴급출국정지	시애틀N	2019-07-15	2342
13967	'100곳 서류탈락' 20대 고립 청년…도움 손길은?	시애틀N	2019-11-16	2342
13966	중국, 김정은 상태 자문 위해 北에 의료팀 파견	시애틀N	2020-04-24	2342
13965	'軍댓글공작' 김관진 전 국방장관 대법원 판단 받는다	시애틀N	2020-10-25	2342
13964	새누리 3곳 승리 '압승'…새정치 광주도 잃고 '참패'	시애틀N	2015-04-29	2343
13963	제주 어린이집서 재혼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시애틀N	2015-09-21	2343
13962	美 FOMC 올해 첫 회의서 금리동결…"해외동향의 파급영향 주시"	시애틀N	2016-01-27	2343
13961	경찰, 박유천·첫번째 고소 여성 등 4명 출국금지…주점 압수수색	시애틀N	2016-06-24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