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역특례 논의…쉽지 않지만 과정 밟아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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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4 01:13

국방부 "병역특례 논의…쉽지 않지만 과정 밟아 나갈 것"

글쓴이 : 시애틀N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손흥민(왼쪽부터), 황의조, 조현우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금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2대1로 승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8.9.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李총리, 합리적인 개선방안 도출 지시

국방부는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축구와 야구 등 금메달을 딴 종목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은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총리님께서 개선 방안에 대해 '국민의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국방부는 다양한 부분의 대체복무에 대한 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특별히 체육·예술요원 편입에 관해서는 신경을 그동안 많이 써왔다"면서 "앞으로 병역의 형평성과 공정성 부분, 정책의 실효성 부분을 위해서 광범위하게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병역특례 개선 문제는) 쉬운 사안은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보는 눈높이가 있기 때문에 그 사항을 전반적으로 맞춰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고 광범위한 의미에서 의견수렴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 과정을 밟아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러 측면을 고려하며 국민의 지혜를 모아 가장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병무청 관계자는 전날 뉴스1에 "최근 문제가 되는 제도와 관련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선의 필요성은 갖고 있지만 당장 제도를 바꾸려면 오래 걸린다"며 "TF를 구성한 뒤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공청회를 가져야 하는 등 당장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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