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30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5-05 15:41
아이 믿고 낳을 곳이 사라진다…분만시설 10년새 '반토막'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69  

산부인과 전문의 배출도 절반으로 뚝
출생아 급감에 수익 악화…"포괄수가제 문제" 지적도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는 출산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시급한 국정현안으로 내세우면서 난임시술 지원과 육아휴직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출산 환경 개선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통계청 및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분만 실적이 있는 전국 의료기관은 619곳으로, 2006년 1119곳의 55% 수준으로 급감했다. 산부인과 신규 전문의 수도 지난해 96명에 그쳐 2007년(206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산부인과 전문의 3명 중 1명은 현재 분만 진료를 외면하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전문의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8%는 '전문의 취득 후 분만을 하다가 그만뒀다'고 응답했고, 5%는 '처음부터 분만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같은 의료계의 분만 기피현상은 고스란히 산모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통계청의 2013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모성사망률은 10만명당 10.6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5~6명 수준의 두 배에 가깝다. 모성사망률은 임신과 관련된 원인으로 임신 또는 분만 후 42일 이내에 발생한 여성 사망자수다.

분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분만 취약지가 없는 서울의 모성사망률은 4.5명인 반면 분만 취약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의 경우 29.9명으로 서울의 6.6배에 이른다. 분만 취약지는 분만 가능 병원에 가려면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이 해당 지자체 면적의 30% 이상인 곳을 말한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2000년 중반 이후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가 악화되자, 지난 2010년과 2011년 분만 수가(건강보험 보조금)를 각각 25%씩 총 50%를 가산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시 신규 전문의수가 소폭 느는가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다시 추락했고 산부인과가 줄어드는 현상도 막지 못했다. 이후 다른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만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데에는 정부가 출생아수 급감으로 산부인과 운영 환경이 척박해진 현실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출생아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분만시설을 유지하려면 다른 진료과와 달리 3교대의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병동 간호사, 야간당직의사, 마취과의사, 식당 등 지원인력 같은 시설 유지비용이 적지 않게 올라간다. 인상된 분만 수가정도로는 이런 분만 시설 운영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의료계는 정부의 포괄수가제 정책도 산부인과 운영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는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어떤 질병의 진료를 위해 입원했었는가에 따라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다. 몇몇 특정 진료행위에 대해 과잉진료를 막고 건보재정부담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산부인과의 경우 대표적으로 제왕절개 수술이 포괄수가제 적용을 받는다.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이나 유도분만 등을 하다가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의료기관으로서는 미리 정해진 제왕절개 수가만 받을 수 있어 수익에 지장을 받게 된다. 

제왕절개 분만율이 포괄수가제 적용 이전인 2011년 36.4%에서 매년 증가하기 시작해 2015년 40%를 넘긴 것도 이런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땜질식 처방만 계속할 게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분만에 대해서는 질환이 아니라 분만 관련한 특별 재원으로 분류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그마나 출산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10 이낙연 "부산시민께 거듭 사과…후보 내서 선택 받겠다" 시애틀N 2020-11-04 2370
13909 '공천헌금 수수혐의' 박준영 구속영장 기각…"방어권 필요" 시애틀N 2016-05-18 2371
13908 [동영상]0.5톤 황소 두마리 맞대결…둘다 즉사 시애틀N 2016-09-20 2371
13907 아이 믿고 낳을 곳이 사라진다…분만시설 10년새 '반토막' 시애틀N 2017-05-05 2371
13906 대형병원 2·3인실 '건보 적용'…병실료 절반으로 '뚝' 시애틀N 2018-04-26 2371
13905 손학규 "文대통령, 조국 등 핵심측근 읍참마속 결단해야" 시애틀N 2018-12-21 2371
13904 트럼프 “중국과 잘될 것. 그러나 관세폐지는 고려 안해” 시애틀N 2019-01-20 2371
13903 美블룸버그 "檢, 이재용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 유발" 시애틀N 2020-07-01 2371
13902 산케이 "스가, 한국의 반일행위 바로잡겠단 자세" 시애틀N 2020-10-11 2371
13901 3월 임용 초교 교사 무단결근 이유가…임용전 성범죄로 구속 시애틀N 2016-04-29 2372
13900 클린턴, 5개 경합주 모두 박빙 리드…토론 효과? 시애틀N 2016-09-30 2372
13899 미셸 오바마 고별연설 "내가 자랑스러운 퍼스트레이디였길" 시애틀N 2017-01-07 2372
13898 특검, 이재용 영장청구…430억 뇌물공여·횡령·위증 시애틀N 2017-01-16 2372
13897 “트럼프, 트위터 그만둬야 한다” 시애틀N 2017-09-28 2372
13896 2018년에 주목할 천문현상은…1·7월 개기월식, 12월 유성우 시애틀N 2017-12-15 2372
13895 검찰,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에 징역 8년 구형 시애틀N 2018-01-29 2372
13894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로 교육감 선거 묻히는 분위기” 시애틀N 2018-06-10 2372
13893 美상원 "카슈끄지 죽음은 왕세자 빈살만 책임" 시애틀N 2018-12-14 2372
13892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사망…1630억 허공에? 시애틀N 2019-02-10 2372
13891 EU, 구글에 1조9000억원 과징금 '철퇴'…"반독점법 위반" 시애틀N 2019-03-21 2372
13890 대법관 일부 "말, 뇌물 아니다"…이재용 파기환송심 영향은? 시애틀N 2019-08-30 2372
13889 조국·백원우·박형철·윤석열…얽히고 설킨 4인방 인연 주목 시애틀N 2019-11-29 2372
13888 권창훈·황인범 등 벤투호 코로나 확진… 추가 확진 배제할 수 없어 시애틀N 2020-11-14 2372
13887 "퍼거슨은 어느곳에나 있다"…뉴욕 흑인살해 항의시위 지속 시애틀N 2014-12-04 2373
13886 '벼랑끝' 팬택 기사회생…옵티스컨소시엄이 인수 나서 시애틀N 2015-06-16 2373
13885 흑인여고생 '난폭제압' 백인 경관 해임…학생 책임론도(+동영상) 시애틀N 2015-10-28 2373
13884 갑질논란 포스코에너지 '라면 상무', 해고 무효소송 시애틀N 2016-03-21 2373
13883 "술 못 마신다"던 이창명, 병원서는 음주 시인 시애틀N 2016-05-17 2373
13882 [해외축구] '승부차기 실축' 메시 또 울었다…네 번째 도전도 실패 시애틀N 2016-06-27 2373
13881 "美 가계부채 2008년 이후 최대…감당할 수 있는 수준" 시애틀N 2017-02-16 2373
13880 뮬러와 트럼프 '수상한 만남'…FBI국장직 논의 시애틀N 2017-06-14 2373
13879 바닷물도 '꽁꽁'…인천 섬 지역 뱃길 끊기고 김 양식장 유실 시애틀N 2018-02-01 2373
13878 김정숙 여사, 평창올림픽 화장실 청소봉사 어르신들과 오찬 시애틀N 2018-03-10 2373
13877 이스타 항공업계 첫 정리해고…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시애틀N 2020-04-02 2373
13876 한국 주택 시가총액 5000조 돌파…12년만에 두배로 급증 시애틀N 2020-07-26 2373
13875 대한항공 임원 "회사 오래 다녀야 되잖아" 박창진 협박 시애틀N 2015-01-17 2374
13874 대만 푸싱항공 추락기… 조종사 멀쩡한 엔진 꺼 참변 시애틀N 2015-07-02 2374
13873 해군 준장 긴급체포…파병 해외부대까지 공금횡령 시애틀N 2015-10-20 2374
13872 신기남, 더민주 탈당 선언…"장발장 되길 거부한다" 시애틀N 2016-02-14 2374
13871 인니 어촌마을에 하늘이 내려준 '천사', 알고보니… 시애틀N 2016-05-03 2374
13870 프랑스 내무부 "니스 테러 사망자 84명으로 늘어" 시애틀N 2016-07-15 2374
13869 샬럿 유가족 '사살 영상' 공개 "총 없으니 쏘지 마세요" 시애틀N 2016-09-24 2374
13868 朴정부 청와대, 세월호 최초보고 시점 '30분' 늦춘 이유는 시애틀N 2017-10-12 2374
13867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이면합의'다" 보고서 파장 시애틀N 2017-12-27 2374
13866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코리아'?…실명제 앞두고 '러브콜 시애틀N 2018-01-15 2374
13865 트럼프 "북미회담장소 5곳 검토…북핵해결 가능성" 시애틀N 2018-04-17 2374
13864 노영민 '반포 아파트' 팔렸나?…한신서래 전용 45㎡ 11.3억원 실거래 시애틀N 2020-08-11 2374
13863 ‘싱가포르 국부’리콴유 초대 총리 별세 시애틀N 2015-03-22 2375
13862 [세월호 2년]'안전사회 건설사업' 성금 435억 어떻게 운용? 시애틀N 2016-04-04 2375
13861 "평양 고위층 자녀, 韓 EBS 영어프로그램 선호" 시애틀N 2016-09-16 2375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