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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0 00:51
美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괌 배치…北·中 압박 강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40  

<B-2 스피릿 전략 폭격기. © AFP=뉴스1>


전날 남중국해 격납고 건설 알려지자 맞대응 성격



미군이 스텔스 전략폭격기 B-2를 괌에 배치했다고 미 전략사령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략사령부는 이날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한 억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폭격기를 정기적으로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전략사령부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3대가 미 태평양사령부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됐다. 

B-2의 전격 배치는 북한의 핵 개발및 미사일 도발과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 간 힘겨루기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군은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한 국제 중재재판에서 패소한 중국이 남중국해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강화하며 '훙-6' 신형전폭기를 공개하자 즉각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을 괌기지에 배치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어 전날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의 도서에 훙-6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자 전술적으로 한단계 강화된 무기인 B-2 배치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다음달 남중국해상에서는 처음으로 러시아와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이 지역내 군사력 시위및 무장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략사령부는 "이번에 배치된 B-2는 해당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역내 동맹 및 파트너와 공동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실 헤이니 전략 사령관은 "미국 전략폭격기는 정기적으로 전세계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 작전을 수행한다"며 "이는 지역 및 전세계 안보 유지를 위한 미국의 노력"이라고밝혔다. 

테렌스 오샤너시 미 공군 사령관도 B-2가 미국 및 동맹국 안정 유지를 위한 억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약속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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