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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년 만에 사상 최고치 종가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으로 출시할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월가의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은 0.89% 상승한 133.2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월23일의 종가 기록인 133.00을 약 2년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시가총액 규모는 6993억달러에 도달했다. 

앞서 골드먼삭스의 시모나 젠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올렸다. 올해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이유를 달았다. 신제품은 증강현실 기술을 반영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들의 수요를 부양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애플의 호조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구성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해 상반기 저점 대비 50% 올랐다. 올 들어 현재까지는 15.1% 상승했다. 지난 2015년 4월28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134.54달러에는 아직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