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통적인 보수지역서도 남경필에 앞서 인천일보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 등에게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남 후보의 경우 20%대에 그치면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못하고 있다.
인천일보가 15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3.6%의 지지율을 기록해 남 후보(22.4%)에 31.2%p 앞섰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예비후보는 3.7%, 정의당 이홍우 예비후보는 1.4%.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는 1.5%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전통적인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북부내륙권(남양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양평·가평·연천)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었고, 남서해안(부천·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권역에서도 5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남 후보는 북부내륙권과 남부내륙권(수원·용인·성남·광주·하남·이천·여주)에서 각각 23.3%, 26.4%를 기록했고, 남서해안 권역에서는 15.4%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차기 경기도지사 당선 가능성’에서도 60.6%로 1위를 차지했고 남 후보 20.7%, 김 후보 2.0%, 이홍우 후보 1.8%, 홍 후보 0.9% 순이었다.
투표 당일에도 설문조사에서 선택한 후보를 선택할지에 대해 묻는 ‘후보 지지강도(지속성)’ 항목에서는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이 75.2%로, 지지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23.4%)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매우 잘함’ 45.4%, ‘잘 하는 편’ 33.2% 등 긍정평가가 78.6%로 부정평가(16%)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0.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당 13.7%, 바른미래당 7.4%, 정의당 6.8%, 민주평화당 1.1%, 기타정당 2.4%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7.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8일과 9일 양일간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629명과 402명이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207명, 30대 187명, 40대 193명, 50대 231명, 60세 이상이 213명이다.
지역별로는 남부내륙권(수원시·용인시·성남시·광주시·하남시·이천시·여주시) 368명, 남서해안권(부천시·안양시·시흥시·광명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197명, 남부외곽권(화성시·안산시·평택시·오산시·안성시) 175명, 북부내륙권(남양주시·의정부시·양주시·구리시·포천시·동두천시·양평군·가평군·연천군) 149명, 북서해안권(고양시·파주시·김포시) 142명이다.
답변은 가상(안심)번호 표집 틀을 이용한 휴대전화(무선) 응답이 61%,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 틀을 통한 유선번호 임의걸기(RDD) 응답이 39%로 진행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의 경우 자동응답과 전화면접이 병행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3.9%(총통화 2만6326명)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을 적용했다.
전문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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