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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0 11:48
사활건 세불리기…국민의당, 인재영입-교섭단체 투트랙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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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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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왼쪽부터),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김한길 상임부위원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초청 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치신인 및 유력인사 영입 주력…합류 의원들, 교섭단체 구성 안간힘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정치신인 등 인물영입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현역의원 합류 등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당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인물영입과 조속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국민의당은 최근 정치신인 등 인재들의 합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9일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정치평론가로 활약해 온 강연재 김경진 변호사, 김철근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 이용호 전 경향신문 기자 등 4인과 20년 이상 시설관리와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온 공무직 노조원 2명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민의당은 전날(28일)엔 '민생법제 전문가' 이건태 변호사와 소외계층 학생 지원단체 '꿈퍼나눔마을' 촌장인 정재흠 회계사의 합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거물급 인사들의 영입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공공경영연구원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꼽히고 있다.
여기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창당 이후 2선으로 후퇴할 예정인 만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만한 상징적 인물이 필요하다는 측면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 행(行) 여부가 불투명한 것은 물론 현실정치 참여여부 자체를 고민하고 있고, 김 원장과 장 교수는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외곽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한길 의원과 주승용 원내대표 등을 중심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17명으로 교섭단체 구성까지 3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조만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고, 박주선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설 연휴 전후로 20석이 채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선 호남지역 의원들의 합류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더민주 잔류를 선언한 박혜자 의원을 제외하고 김영록 이개호 의원은 꾸준히 합류 가능성이 있는 의원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전격 국민의당에 합류하거나 입당은 하지 않고 교섭단체를 함께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더민주를 탈당한 후 외곽지대에 머물고 있는 최재천 의원의 합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최 의원과의 회동을 요청했지만, 최 의원의 중국 방문 일정으로 인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내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노웅래 민병두 의원과 비대위 구성에서 제외돼 체면을 구긴 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생형 인재 등 다양한 인재영입도 되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모실 수 있는 분들을 모시면 결과론적으로 나중엔 우리의 점수가 좋을 것"이라며 "돈과 조직, 세로 하는 것은 우리가 안 되기 때문에 우리 방식대로 아이디어를 갖고 창조적으로 해서 어떻게든 고비를 넘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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