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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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5 12:36

이재현 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씨 사망

글쓴이 : 시애틀N

CJ家 장남 이선호씨와 올해 4월 화촉…"사인 확인 중"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씨가 미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래나씨는 올해 4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와 약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CJ그룹 맏며느리, 故 이래나씨는 누구?

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래나씨는 가수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외동딸이며 미국 예일대학교에 재학중이었다. 그는 방송인 클라라와 사촌지간이다.

이래나씨도 어릴 때 연예인을 꿈꿨으나 아버지 이용규씨가 극구 반대했다 꿈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나씨는 예일대학교 펜싱부로 활동해왔으며 서울시장배 동호인 펜싱대회 1위를 차지한 수상이력도 있다. 2014년에는 예일대 합격 인터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평소 교우들과의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일대학교는 교내 커뮤니티에 학교 펜싱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이래나씨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래나씨를 추모하는 학생들은 4일 오후 자택 인근에서 모여 간단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에서 이래나씨와 함께 공부했던 한 지인은 "밝은 성격이었고 평소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았다"며 "유학 중인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편인 이선호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했는데 미국 생활 중 이래나씨와 만나게 됐다.

이선호씨와 이래나씨는 올해 4월 9일 양가 가족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객과 주례없이 혼례를 치렀다.

당시 이 회장은 서울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구속 여부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결혼은 이 회장의 상황을 감안해 계획보다 서둘러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 따르면 당시 이 회장은 "내가 어찌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 결혼식을 가급적 빨리 해라"고 말했다.

◇결혼한지 7개월밖에 안됐는데…사망 경위는?

이래나씨는 전날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으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결혼 직후 이선호씨와 이래나씨는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나 뉴헤이븐에서 거주해왔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과 관련된 루머 등은 없었으며 정략결혼이 아닌 연애결혼이었던 만큼 관계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어서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사망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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