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결정 내렸다…내년부터 전자담배 '금지'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6-26 00:57

샌프란시스코, 결정 내렸다…내년부터 전자담배 '금지'

글쓴이 : 시애틀N

판매·유통 금지…시장 10일 내 서명 뒤 내년초 시행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급증세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도시 중 최초로 전자담배를 효과적으로 금지하는 도시가 됐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감리위원회(Board of Supervisors)는 이날 전자담배의 제조와 판매, 유통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감리위원회는 지난주 투표에서도 이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샌프란시스코 규칙은 조례 확정을 위해 두 번의 표결을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이후 시장의 서명을 거쳐 시행한다.

조례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지 않는 전자담배 제품은 "그 어떤 사람도 샌프란시스코 주민에게 팔거나 유통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오프라인 소매점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주소로 배송되는 온라인 판매도 포함된다.

현재 시판 중인 전자담배 중에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제품을 금지하는 셈이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조례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례는 서명 7개월 뒤인 2020년 초부터 시행된다.

브리드 시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전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전자담배 회사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광고를 하고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 제품으로 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샌프란시스코 젊은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다음 세대가 이런 제품에 중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전자담배업체 쥴 랩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NPR은 설명했다.

앞서 쥴은 조례 내용에 강력 반발하며 21세 이하인 사람들이 담배 제품을 멀리하게 하려는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모든 성인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한다고 해서 미성년자의 (전자담배) 사용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었다.

조례 통과 뒤에는 성명을 통해 "(이번 금지는) 전자담배로 바꿨던 성인 흡연자들이 다시 치명적인 담배를 피우게 만들고,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바꿀 기회를 박탈하며, 미성년자의 접근과 사용에 대한 실제 원인을 다루기보다 암시장을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에 중독된 흡연자에게 이를 섭취하는 비교적 덜 해로운 방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10대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미 연방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발표된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미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자는 360만명으로 전년보다 7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FDA는 지난 3월 청소년의 흡연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과일 맛과 단맛이 나는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810	안희정 내일 구속갈림길…'컨테이너 거주'가 영장발부에 영향?	시애틀N	2018-03-25	2856
13809	법원, 한진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어"	시애틀N	2018-06-04	2856
13808	코스타리카, 세계최대급 투리알바 화산 폭발…긴장고조	시애틀N	2014-10-31	2855
13807	'여성·50대·보수' 표심이 장미대선 가른다…판세요동 주도	시애틀N	2017-04-24	2855
13806	부시 전 美대통령 부자 "허풍쟁이 트럼프에 표 안줬다"	시애틀N	2017-11-05	2855
13805	경기지사 지지율, 이재명 53.6% 남경필 22.4%	시애틀N	2018-05-15	2855
13804	울먹인 靑비서관 "명예 걸고…김태우는 비위 혐의자"	시애틀N	2018-12-19	2855
13803	[카드뉴스] 나른하고 축축 처지는 4월의 피로해소 음식	시애틀N	2019-04-17	2855
13802	손혜원 "보안문서 글씨 작아 보지도 못해…검찰, 큰 실수"	시애틀N	2019-06-19	2855
13801	美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괌 배치…北·中 압박 강화	시애틀N	2016-08-10	2854
13800	아베 회담 배석 이반카, 주일 美 대사 내정? 日 들썩	시애틀N	2016-11-18	2854
13799	"北 정주영 '소떼 방북' 트럭 18년째 굴러다닌다"	시애틀N	2016-01-21	2853
13798	오리온, 까메오 등 과자 용량·가격 낮춘다	시애틀N	2016-07-19	2853
13797	이재현 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씨 사망	시애틀N	2016-11-05	2853
13796	박영수 특검 "세월호 7시간·최태민 유사종교 수사한다"	시애틀N	2016-12-02	2853
13795	이재용-최순실-김기춘 나란히 서울구치소서 '한솥밥'	시애틀N	2017-02-16	2853
13794	김무성 의원 '노룩패스'로 이달의보도사진상 최우수상	시애틀N	2017-06-19	2853
13793	내년 3월부터 '군복무 경험' 대학 학점 인정…12개大 1만명	시애틀N	2018-08-20	2853
13792	온라인으로 고액 송금할 때 보이스피싱 '경고창' 뜬다	시애틀N	2018-11-05	2853
13791	'구글세' 부과놓고 韓美 신경전…조세형평vs 경제동맹	시애틀N	2018-12-03	2853
13790	호남이냐, 영남이냐…국세청장 교체설 모락모락	시애틀N	2020-06-22	2853
13789	軍에 함량미달 고속단정 납품…군인·공무원도 가담	시애틀N	2014-11-12	2852
13788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귀국했지만…역시 '묵묵부답'	시애틀N	2015-07-29	2852
13787	安 "DJ비자금 의혹, 박주원 제보 사실이면 상응조치"	시애틀N	2017-12-08	2852
13786	靑, 대북특사 서훈·정의용 '투톱카드'…"내일 발표할 것"	시애틀N	2018-03-03	2852
13785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사건 손 떼겠다"	시애틀N	2018-11-25	2852
13784	연말 시한 앞두고 전화 걸어온 트럼프…文 중재역 효과볼까	시애틀N	2019-12-07	2852
13783	개신교회 현장예배 강행에 '코로나19 확산 우려' 현실로	시애틀N	2020-03-16	2852
13782	北 최전선 무장병력 포착…南 비상대기·美 정찰기 총출동	시애틀N	2020-06-18	2852
13781	라임·옵티에 월성1호기 여파…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시애틀N	2020-10-23	2852
13780	美 흑인 인권운동 아이콘 줄리언 본드 75세로 별세	시애틀N	2015-08-16	2851
13779	말레이시아 독립광장 노란 물결…총리 퇴진 '베르시' 20만시위	시애틀N	2015-08-30	2851
13778	유엔 외교, 시작에 불과…한미 정점찍고 한중일·한일 '마무리'	시애틀N	2015-09-27	2851
13777	'편향성' 바로잡겠다며 '편향된' 국정교과서 나오나?	시애틀N	2015-10-12	2851
13776	19일 전국서 100만 촛불 다시 타오른다	시애틀N	2016-11-18	2851
13775	조국 "딸 논문, 집에 있는 서울대 지급 PC로 작성"…본인 관련 부인	시애틀N	2019-09-06	2851
13774	"사우디 정유시설 드론테러 당해 유가 10弗 ↑…韓 직격탄"	시애틀N	2019-09-15	2851
13773	70년대 인기밴드 '딕훼밀리' 서성원, LA서 코로나19로 사망	시애틀N	2020-04-14	2851
13772	이명박 수감까지 며칠 걸릴 듯…"MB측 "2일쯤 출석 원해"	시애틀N	2020-10-29	2851
13771	가장 오래 결혼생활한 부부 공개…89년째 해로, 손자가 27명	시애틀N	2014-11-30	2850
13770	[신기림의 베베노믹스] '분만실 없는 산부인과'…노산이 무섭다	시애틀N	2015-03-14	2850
13769	"넌 장난, 난 짜증" 여종업원 머리 6개월간 잡아당긴 키 총리	시애틀N	2015-04-22	2850
13768	인터넷 이용자 86% "가짜뉴스에 속았다"…주로 페이스북	시애틀N	2019-06-12	2850
13767	한국계 미국인 작가 스테프 차, LA타임스 도서상 수상	시애틀N	2020-04-20	2850
13766	역시 국경절 '유커의 힘'…백화점·면세점 은련카드 매출 훌쩍	시애틀N	2015-10-10	2849
13765	"정용진 부회장도 주문"…애견용 전용 맥주를 아시나요?	시애틀N	2016-05-14	2849
13764	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졸업장 받는다	시애틀N	2018-02-04	2849
13763	中 "美, 내정간섭 중단하라"…'홍콩인권법'에 반발	시애틀N	2019-11-20	2849
13762	'세계적 대어' 사우디 아람코, 거래 첫날 주가 10% 폭등	시애틀N	2019-12-11	2849
13761	'텔레그램 미성년 성착취' 박사, 74명 성노예로 만들었다	시애틀N	2020-03-20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