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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5)이 29일 오전 4시48분께 군산시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22일 만이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11시30분께 준희양을 찾기 위해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 기동중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다.  

발견 당시 준희양은 수건으로 온 몸이 싸인 상태였다.

시신 훼손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과학수사대를 보내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희양 친부 고모씨(36)는 딸의 시신이 발견되자 어떤 말도 하지 않은채 고개를 숙였다. 또  “왜 살해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현재 고씨는 군산에서 덕진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경찰은 앞선 28일 오후 고씨와 내연녀인 이모씨(35)의 어머니 김모씨(61)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고씨로부터 “준희를 군산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