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 회당서 '또' 총격 사건…1명 사망·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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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8 02:36

美 유대교 회당서 '또' 총격 사건…1명 사망·3명 부상

글쓴이 : 시애틀N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테러 후 6개월 만에 발생
트럼프 "증오범죄처럼 보인다…당국이 진상 규명할 것"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한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27일(현지시간) 총기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은 유월절(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유대교 축제)의 마지막 날로, 사건은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32km 떨어진 파웨이의 회당에서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윌리엄 고어 보안관은 기자들에게 "존 어니스트(19)라는 이름의 백인 남성이 정통 유대교 신자들의 회당인 하바드(Chabad)에서 신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며 "지난달 에스콘디도시에서 발생한 모스크 방화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회당에 있던 신자들 중 여성 한 명이 사망했고, 세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로, 경찰은 현재 다른 위협은 없지만 주변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특히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한 유대교 회당 테러가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일어났다. 당시 테러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티브 바우스 파웨이 시장은 이날 총격 사건을 '증오 범죄'(hate crime)로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증오 범죄처럼 보인다. 당국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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