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11-05 16:07
'김장, 이제는 국경없는 축제'…주말 서울광장에 6000명 모여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82
|
<지난해 11월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외국인관광객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4.11.16 © News1>
6~8일 서울김장문화제…외국인 사위들도 김치 버무리기
8일에는 5000포기 배추가 광장을 채우는 페스티벌 …구별로도 김장 담그기 줄이어
우리 조상들이 겨울에 앞서 먹을거리 준비하며 진행하던 '김장'이 축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김장 관련 행사가 넘쳐난다.
우선 서울시는 6일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를 연다. 8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김장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서울아 김장하자'라는 주제 아래 김장하는 날, 대한민국 김장마켓, 오색찬란 김치컬처 등 3개 분야 2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7일에는 외국인 2500여 명을 포함해 총 6000명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워 50톤에 달하는 김장을 담근다. 이날 만든 김치는 참가자가 가져갈 수 있지만 대부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된다.
8일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김장배추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광장 절반이 5000포기 배추로 가득 찬 배추밭이 되고, 시민은 그 안에서 직접 배추를 수확·운반하는 게임에 참여한다.
태평로에는 각 지역 김치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부스가,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선 김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도 김장문화제가 열린다.
강서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화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사랑나눔 강서김장문화제'를 연다.
그간 단체, 복지관, 학교단위로 따로 열리던 김장나눔 행사를 일원화해 규모가 크다. 직능단체, 동주민센터, 복지관, 학교, 자원봉사자 등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3만 포기의 김장을 담근다. 무게만 75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김치명인들의 다양한 김장 담그기를 엿보고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성북구에서는 9일 오전 10시 청사 앞 바람마당에서 '외국인 사위'들이 모여 김장을 한다. 구는 고국은 달라도 김치로 대동단결하며 살아가는 한국살이의 즐거움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영등포구는 청사 앞 광장에서 '제4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연다.
|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별관에서 열린 제7회 종가집 김장나눔마당에서 참가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15.10.28 © News1 | 도봉구는 11일 쌍문동 덕성여대 후문에 위치한 도봉구 친환경 나눔텃밭에서 '저소득 가구 돕기 사랑나눔 김장 행사'를 연다. 행사 당일 담근 김장김치 250박스는 각동 주민센터에서 추천 받은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 김장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가치와 효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기념해 2014년 서울시가 김장문화제를 개최한 후 서울 곳곳에서 김장 관련 행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