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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27 00:36
130만 몰린 갤노트10, 개통량 절반이하…삼성, 사전개통 이달말까지 연장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41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30만명의 예약가입자를 모았지만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실 개통량은 절반 이하인 5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초기 물량 순환이 원할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사전개통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6일간 시행된 갤럭시노트10 '사전개통'은 5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전개통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노트10을 예약구매한 가입자들이 정식 개통 이전에 한발 앞서 개통하는 혜택을 말한다. 

예약가입자들은 사전 개통 기간에 예약한 갤럭시노트10 구매를 완료하고 개통해야 삼성전자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무선충전기, 무선 이어폰 등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30만명이 몰리며 '공전의 히트'를 예고했던 갤럭시노트10은 실제 개통 시점이 되자 개통 물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일부 판매점에서 고가의 보조금을 미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가 통신사 지원금이 예상보다 낮자 예약 취소사태를 일으킨 것이 주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 <뉴스1>이 갤럭시노트10 공식 출시 첫날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주요 판매처를 돌아본 결과 "예약가입에 묶인 물량이 많아 노트10을 받으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예약가입이 취소되거나 취소되지 않았더라도 보다 높은 '리베이트'를 기대하고 물량을 묶어두고 있는 일부 유통점으로 인해 정작 예약가입자들이 개통할 초기물량 부족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예약가입자 사전개통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예약가입자는 사전개통 마감일인 26일을 넘겼다 하더라도 오는 31일까지 단말기를 수령해 개통을 하면 이전에 공지된 예약가입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예약판매에 다수 허수를 감안하더라도 실 개통량이 예약판매의 40% 수준에 그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고 통상 70% 이상의 실 개통률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아우라 글로우나 레드, 블루 등 특정 컬러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아 물량만 원할하게 풀린다면 일반적인 개통률까지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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