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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5 17:17
[인터뷰]10세때 끌려간 日위안부 생존자 "짐승취급 당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44  

<강일출 할머니© News1 2015.08.14/뉴스1 © News1>

강일출 할머니 "2000년 귀국하니 가족 모두 사망"…"정부가 사죄 받아내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87)는 “당시의 기억은 머리 속에 넣어 두기도 싫다”고 했다.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원장 송월주)에서 만난 강 할머니는 밝은 표정으로 기자를 반겼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고 70년도 더 지난 그때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자 금새 눈시울이 붉어졌다. 인터뷰 내내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왜 우리가 끌려가 고향으로 돌아오지도 못해야 했냐”고 울먹였다.
    
할머니는 경북 상주 곶감 집 막내 딸로 남부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위안부를 모집한다는 소문에 숨어 지내기도 했지만 화를 피하지는 못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의 어린 나이였다.
    
“일본군은 우리를 짐승처럼 대했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길질하고 폭행하는 게 예사였지.”
    
할머니는 그 때 입은 머리의 상처를 보여줬다. 가로x세로 2㎝ 크기의 상처는 70년의 세월 동안에도 지워지지 않고 낙인처럼 남아 있었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시(延吉市)에서 고초를 겪은 할머니는 지난 2000년 두 아들과 딸을 데리고 귀국,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할머니는 “부모님 얼굴을 보지 못한 것이 가슴에 남은 가장 큰 한”이라고 했다. 귀국 후 방문한 고향에는 어린 시절을 보낸 집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부모님과 5명이나 됐던 언니, 오빠는 모두 돌아가신 뒤였다.
    
그는 “우리가 당한 일은 말하는 것조차 부끄럽고 후세들이 당해서는 안되는 일”며 “우리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나서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 1일부터 10박 12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아틀란타와 뉴욕 등을 방문하고 12일 저녁 귀국했다.
    
할머니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들어봤다. 구체적인 내용은 할머니와 함께 도미(渡美)했던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보완했다.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흉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5.8.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번 미국 방문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네트워크를 미국에 구축했다는 것이다. 아틀란타와 뉴욕에 나눔의 집 지부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뉴욕 주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 있는 홀로코스트 센터에서 내년 3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어떤 의미가 있나.
▲아틀란타는 조지아주 뿐 아니라 미 동남부의 중심 도시이다. 조지아주에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이 있어 친한적인 분위도 형성돼 있다. 이곳에 나눔의 집 지부가 설립되면 보다 폭넓게 일본의 만행에 대해 미국 사회에 알릴 수 있다.
또 홀로코스트 센터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특별전이 열리면 위안부 피해 사실이 센터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질 수 있다.
    
-아틀란타와 센프란시스코에 소녀상과 기림비를 추가 건립하기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틀란타 한인회관 내에 올해 안으로 기림비가 세워진다. 또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아틀란타 시내 중심부에 소녀상도 세우기로 했다.
아틀란타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미국 인권의 성지다. 이곳에 기림비와 소녀상이 세워진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위안부 문제는 인류 보편의 인권문제라는 점을 알릴 수 있다.
센프란시스코에서는 중국계를 중심으로 8~9월 사이에 소녀상이 건립된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한국만이 아닌 전 아시아의 문제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했다. 어떤 얘기가 오갔나.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일왕과 아베총리, 산케이신문, 미쓰비시중공업 등을 대상으로 낸 민사소송에 대한 얘기를 주로 나눴다.
소송 이유가 ‘돈 때문이냐’는 질문도 있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미국 내 전후 세대에게 일본이 전범 국가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점도 설명했다.
    
-동해 병기를 주장하고 2013년 주 의회에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한 찰스 라빈 뉴욕주 하원의원과 2007년 채택된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있는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과도 면담했다. 어떤 대화를 나눴나.
▲라빈 의원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역사동화 ‘봉선화필 무렵’의 영문 번역본인 'Touch me not'을 ‘뉴욕주 인권교재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맹 의원에게는 위안부 피해 문제를 연방의회에 알려주기를 요청했다. 맹 의원은 ‘의회 뿐 아니라 일본 정부에 지속적으로 얘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안신권 소장이 세상을 먼저 떠난 할머니 흉상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옥선, 박옥선, 강일출, 김군자 할머니. 2015.8.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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