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30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7-28 11:25
양승태 잇단 영장기각…'특별재판부' 도입 목소리 나온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00  

일선법관들 "올바른 판결 내려도 국민 못 믿을 것"
재판부 구성은 외부 임용과 현직 법관으로 엇갈려



사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법원이 지난 21일과 24일 그리고 27일 세 차례에 걸쳐 검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하자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국민들도 법원을 향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일선 법관들 사이에서도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기각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법조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법농단 영장심사와 1·2심 등 사실심 심리를 위해 특별재판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선법관들은 국민의 법원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여서 어떤 결론이 나와도 공정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더욱이 심판 대상이 법원 자체의 위법행위이고, 재판 당사자 역시 모두 법관 신분이었던 터라 법원이 '자기재판'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이유도 특별재판부 도입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재경지법 소속의 A 판사는 "법원이 조직적으로 행한 위법행위에 관한 문제이고 법원 사람들이 피고인인 사건이기 때문에 재판부가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하더라도 그 결과는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원 소속의 B 판사는 "아무리 공정하게 재판을 하려 해도 이미 법원 울타리 내에 있는 사람들이 재판을 하게 되면 공정성 시비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C 판사는 "법원이 저지른 잘못을 놓고 법원이 재판을 하는 것이니 자기가 자기에 대해 재판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라면 심리를 맡게 될 재판부가 공정하게 재판을 해 무죄판결이 내려지더라도 후유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C 판사는 또 "특별재판부든 무엇이든, 이름을 어떻게 부르든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관사회 내에서도 특별재판부에서 사건을 심리하게 될 재판부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정성 담보를 위해 '특별검사'와 같이 법률상 법관으로 입용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법조인으로 특별재판부를 꾸려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한다. 반면 일부 판사들은 법, 제도적 한계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현직 법관들로 특별재판부를 꾸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피의자들과 수십년 인연…재판 담당할 판사 선택도 어려워

사법농단 사건의 관할법원은 서울중앙지법이다.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부는 총 13개로 39명의 판사가 근무 중이다. 

자신이 속한 법원의 조직적 위법행위와 선배판사를 재판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특별재판부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재판을 담당할 만한 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은 모두 수십년 판사생활을 한 사람들이다. 다수 판사가 이들과의 ‘근무인연’ 등 연고관계가 있다. 공정한 재판의 외관을 형성하기 위해 학연과 지연이 있는 판사들도 재판에서 배제할 경우 사법농단 사건 재판을 담당할 수 있는 판사 수는 현저히 줄어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법원행정처로부터 사찰을 받거나 법원 내 학술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으로 탄압 대상이 됐던 판사들은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제척’될 개연성이 높다. 형사소송법 17조 1호는 ‘법관이 피해자인 때’를 제척사유로 보고 해당 법관을 관련 재판의 직무집행에서 배제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특별재판부’가 언급되고 있다. 물론 법원이 자체적인 사무분담 조정을 통해 재판부를 구성해 사법농단 사건관할인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하도록 하는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재판부 구성의 ‘임의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런 저런 상황을 고려할 때 ‘특별재판부’ 도입이 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특별재판부 도입을 위한 특별법 입안 움직임이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특별재판부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법농단 사건) 영장심사를 하는 판사도 좀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고, 기소 이후에 심리를 진행할 재판부도 다른 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위헌소지를 제거하기 위해 법원 내에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법농단 사건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내에 특별재판부를 꾸리고 해당 재판은 국민참여 재판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오는 30일 특별재판부 도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정회 성격의 토론회를 갖고 늦어도 8월 초에는 특별재판부 도입 관련 특별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710 부마항쟁 때 물고문에 허위자백한 고3…39년만에 재심 무죄 시애틀N 2018-07-30 3679
13709 멕시코 팬, 손흥민에 특별선물…"독일 이겨줘서 고마워" 시애틀N 2018-07-29 3022
13708 '폭염 안 끝난다'…1994년 '최악기록' 향해 폭주 시애틀N 2018-07-29 3025
13707 홍준표 '자살미화' 비판에 정치권 "제발 그만" 한목소리 시애틀N 2018-07-29 3034
13706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언제 입 열까?…경찰출석 연기 요청 시애틀N 2018-07-29 2907
13705 박종철 열사 父 박정기씨 빈소…각계각층 조문발길 시애틀N 2018-07-29 3206
13704 美캘리포니아 산불 확산…최소 6명 사망 시애틀N 2018-07-29 3039
13703 “미국 투자자 2%만 비트코인 소유”-갤럽 조사 시애틀N 2018-07-29 3097
13702 '성장률 쇼크' 손내민 정부, '투자·고용' 맞손잡은 재계 시애틀N 2018-07-29 2984
13701 美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번져…2명 사망·3만7000명 대피 시애틀N 2018-07-28 2987
13700 이재명 "조폭연루의혹 제기는 일 못하게 하려는 목적” 시애틀N 2018-07-28 2973
13699 故 박종철 열사 부친 박정기씨 별세 시애틀N 2018-07-28 2746
13698 비트코인 7700까지 떨어졌다 8200 반등 롤러코스터 이유는? 시애틀N 2018-07-28 3011
13697 양승태 잇단 영장기각…'특별재판부' 도입 목소리 나온다 시애틀N 2018-07-28 2802
13696 OECD "글로벌 대외투자 급감…트럼프 세제개혁이 원인" 시애틀N 2018-07-28 2188
13695 GS건설의 새로운 승부수…필리핀에 '에너지 자립섬' 추진 시애틀N 2018-07-28 3045
13694 트럼프, 北 미군 유해송환에 거듭 "약속 지켜줘 감사" 시애틀N 2018-07-28 2778
13693 중국인 등 외국인 미국주택구입 확 줄었다 시애틀N 2018-07-27 2980
13692 '24시간 배터리·사진 13만장 저장' 갤노트9, 실행속도도 甲 시애틀N 2018-07-27 3527
13691 '국회가 울었다'…故노회찬 영결식, 3000명 눈물 속에 엄수 시애틀N 2018-07-27 3007
13690 北서 미군 유해 실은 美수송기 오산 도착…내달 1일 송환행사 시애틀N 2018-07-27 2878
13689 페이스북 주가, 왜 폭락했나…'방탄조끼 더이상 없다' 시애틀N 2018-07-27 3053
13688 "보물선으로 한방?" 1만배 수익장담 '신일골드코인'이 위험한 이유 시애틀N 2018-07-27 2984
13687 페북 최악의 하루, 주가 급락 1,000억달러 날아가 - 중국 지사 설립 무산 시애틀N 2018-07-27 2913
13686 승무원에 휴식 안준 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 과징금 24억원 부과 시애틀N 2018-07-27 3066
13685 최근 3년간 디지털 성범죄자 2배 이상 급증…19세 미만 406명↑ 시애틀N 2018-07-27 2842
13684 文대통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의원 지명 시애틀N 2018-07-26 2936
13683 靑, 조직개편 단행…홍보기획·국정홍보 분리로 소통 강화 시애틀N 2018-07-26 2826
13682 文대통령 "계엄령 진실 밝힐 것…송영무 등도 합당 조치" 시애틀N 2018-07-26 3025
13681 "평당 1013만원"…강남·북 집값 격차 5년새 2배 시애틀N 2018-07-26 3153
13680 국적 원양어선끼리 日 공해상서 충돌…침몰 선박 인니 선원 3명 실종 시애틀N 2018-07-26 2779
13679 검찰, '수십억 조세포탈' 최인호 변호사 징역 7년 구형 시애틀N 2018-07-26 2705
13678 경찰청 인사기획관에 이은정…역대 두번째 여성 본청 국장 시애틀N 2018-07-26 3241
13677 "넌 나의 펫"…후배 성추행·촬영한 경찰 2심도 징역 3년 시애틀N 2018-07-26 3140
13676 백악관 '언론 길들이기'?…CNN 기자에 분풀이 시애틀N 2018-07-26 2698
13675 고은, '성추행 폭로' 최영미·박진성 상대 10억대 손배소 시애틀N 2018-07-25 2830
13674 '박근혜 무죄석방'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사망 시애틀N 2018-07-25 3046
13673 "남녀관계 얘기 적절치 않다"…이재명 스캔들 참고인 출석 주진우 시애틀N 2018-07-25 2979
13672 "北, 평양 인근 ICBM 조립시설도 해체한 듯" 시애틀N 2018-07-25 2097
13671 5월 출생아 2만8천명 역대최저…'26개월 연속' 최저기록 시애틀N 2018-07-25 2153
13670 SK건설 "기록적 폭우로 라오스 댐 일부 유실…인명구조에 최선" 시애틀N 2018-07-25 2053
13669 중국 부모들 홍콩으로 몰려가 아이에게 백신 맞혀 시애틀N 2018-07-25 2186
13668 '폭염에~' 차에 불 붙고 유리창 와장창…피해 속출 시애틀N 2018-07-25 2434
13667 이재명 “검찰이 조폭몰이 허구 밝혀달라” 정식 수사 요구 시애틀N 2018-07-25 2474
13666 "다시 가즈아~?" 비트코인 한달새 30% 나홀로 상승 시애틀N 2018-07-25 2306
13665 한국 기업 참여 라오스 댐 붕괴 수백명 실종 시애틀N 2018-07-24 3016
13664 국방부 "DMZ내 병력·장비 시범철수…향후 전면 철수" 시애틀N 2018-07-24 3091
13663 동창리 해체 나선 北…미국에 '비핵화 대화하자' 시그널? 시애틀N 2018-07-24 2359
13662 고령인구 1300만명 '전체의 30%'…일하는 노인 늘었다 시애틀N 2018-07-24 2152
13661 [카드뉴스] 알고 먹자! 소금의 종류와 용도 시애틀N 2018-07-24 3197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