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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7 01:12
네이버, 클라우드 시장 진출…"2년내 '글로벌 톱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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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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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내 9개 글로벌 거점 마련…음성인식 결합도 추진"
네이버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네이버는 기업용 시장(B2B)을 목표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네이버 관계사들과 일반 이용자가 이용하던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는 새 플랫폼으로 통합된다. 이날부터 기업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다.
이날 네이버 클라우드 자회사 'NBP'의 박원기 대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달 4~5개의 클라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후발주자지만 글로벌 강자와 붙어 2년내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BP는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로 네이버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으로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박 대표는 "음성인식 시대에는 데이터량이 더욱 급증할 것이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상품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특징은 쉬운 사용성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모든 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기술지원에 시일이 걸리는 외산업체와 달리 별도의 고객센터를 구축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경쟁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음성인식을 접목하는 것도 추진된다.기업용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네이버의 API상품(검색, 음성인식, 음성합성, 지도 등)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도 아마존과 MS 뿐만 아니라 국내업체인 KT보다도 더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네이버측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대형사들과 경쟁을 위해 요금제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컴퓨팅과 데이터, 네트워크 등 30여개 클라우드 인프라 상품이 우선 판매되며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 클라우드 상품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네이버는 공공 시장 진입도 본격화한다. 이미 강원도 춘천시에 서버 12만대 규모의 네이버 전용 데이터 센터인 '각'을 운영 중이며 지난 2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시장 외에도 아마존과 MS가 지배하고 있는 해외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라인이 1등 메신저로 자리를 굳힌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3분기 중으로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 데이터센터를 임차,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초 국제 클라우드 표준 인증인 'CSA STAR'을 획득해 MS, 구글 등과 같은 보안 등급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최초다.박원기 대표는 "미래기술이 없다면 비즈니스를 할 수 없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이달내에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확장해 기업용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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