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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4 15:02
유로존 떠나고 싶은 이탈리아·남고 싶은 스페인…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39  

지난주 유로존 3,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됐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시장은 이탈리아 정부 구성 소식에 출렁였지만, 스페인 정부 구성 소식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부 구성 소식에 시장 반응이 엇갈린 것은 각국 경제가 지난 유로존 금융위기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으며, 유로화에 대한 태도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스페인에서는 중도우파 국민당 정권이 퇴진하고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가 이끄는 친유럽연합(EU) 정권이 들어섰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31일 반EU 성격의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구성에 합의했다. 

WSJ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친EU 정부가, 이탈리아에서 반EU 정부가 들어서게 된 것은 유로존 경제위기를 겪어낸 양상이 달랐던 데서 기인한다. 

유로존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12년만해도 이탈리아보다 스페인 경제의 타격이 컸다. 이후 스페인 경제는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개혁을 시행해 내실을 다졌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제대로 된 개혁을 이뤄지지 못했다. 


◇개혁 성공한 스페인, 경제 회복세 + 친EU 성향

높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 호황을 누리던 스페인 경제는 유로화 편입 이후 그 경쟁력을 잃었다.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독일 국채수익률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부동산 가격에는 거품이 꼈다. 대규모 외국 자금 유입으로 경상수지 적자 폭 역시 확대됐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 위기가 터지면서 외국인 자금유입이 갑작스레 끊겼고,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경제는 강력한 침체에 빠져들었다. 

이후 취임한 중도우파 성향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강력한 경제개혁을 실시했다. 노동시장을 자유화했으며, 은행들에는 부실대출 인식, 자본재조정 등을 강제했다. 또한 공공지출을 줄여 재정적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했다.

9% 감소했던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은 2013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현재 스페인 GDP는 유로존 경제위기 이전 고점을 웃돌고 있다. 

스페인의 경제 회복이 라호이 총리의 개혁 덕인지, 임금이나 물가 하락 같은 전통적 요인 덕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의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 회복은 유로회의론이 스페인 정치에서 힘을 얻지 못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혁 실패한 이탈리아, 경제 부진에 포퓰리즘 득세

이탈리아 역시 유로존 가입과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잃어버리면서 경제 성장의 동력을 상실했다. 다만 스페인이나 그리스보다는 그 타격이 덜했고, 위기 전후로 외국 자금 유출입 정도도 덜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유로존 구제금융도 거부했다. 

제대로 된 개혁을 단행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낮은 생산성 증가율, 저출산, 경직된 노동시장 등 구조적 문제로 경제위기에 빠져든다. 실제로 이탈리아 GDP는 이전 고점 대비 5% 가량을 하회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남북 빈부격차로 인한 오랜 정치갈등도 불확실성을 높였다. 

로베르토 페를리 코너스턴 매크로 애널리스트는 "경제부진과 정치적 갈등은 이탈리아에서 '오성운동'과 '동맹' 같은 포퓰리즘 정당이 인기를 얻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 연정의 재무장관 후보자였던 파올로 사보나는 '플랜B'라는 이름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해왔다. 이탈리아의 성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통화가치 평가 절하와 재정적자라는 카드를 다시 꺼낸 셈이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의 반대로 사보나 대신 친유럽 성향의 재무장관이 임명됐지만, 페를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탈퇴 논의는 끝난게 아니라 연기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탈리아 유권자들은 포퓰리즘 정당의 이민 단속, 기본소득, 균일세 등의 정책에 매력을 느꼈다"며 "정부가 유로존 탈퇴를 정당화하기 위해 반유럽 정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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