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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변동장세 속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날 약 6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낸 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67.02p(2.33%) 상승한 2만4912.7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20p(1.74%) 오른 2695.1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8.36p(2.13%) 상승한 7115.8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업종이 2.82%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소재주와 소비재관련주도 각각 2.81%, 2.49%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51%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해 전날의 폭락세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곧 반등세로 전환됐다. 장중에는 다시 다우가 하락세로 도는 등 혼전을 거듭했으나 장 후반 매입세가 강력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LPL 파이낸셜의 존 린치 수석 투자책임자(CIS)는 "광풍이 몰아닥친 기간이었으며 이날 시장은 일부 반등의 발판을 모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증시 하락은 주로 채권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주 2일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기대이상으로 양호했던 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행보 가속 우려를 촉발했다. 전날 공포지수(VIX)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가 약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이 클레이턴 회장은 "최근 주가 폭락의 원인은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모든 신호는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변동성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유형의 움직임은 3주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