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자료사진. 2014.11.30/뉴스1 © News1>
올해 현재 4,8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5092명에 비해 6.6% 감소
3대 무질서 집중단속, 음주·과속 처벌 강화, 공익신고 활성화 등 노력
경찰청은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5092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48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4097명으로 집계된 지난 1977년 이후 37년만에 5000명 이하로 내려온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올해 총 22만7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4647명이 숨지고 33만378명이 부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328명(6.6%)이 감소한 것으로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말 기준 4800명 전후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중요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3대 교통무질서 행위의 캠코더 단속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였다.
또 대형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화물차 과적운행, 행락철 전세버스 등 대형버스 법규위반 등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아울러 블랙박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공익신고를 활성화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힘썼다.
특히 음주운전·과속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구간 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어린이, 노인 등의 보호구역 시설 개선,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의무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도 병행했다.
그 결과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에 비해 122명,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는 102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각각 28명, 44명 등이나 줄었다.
경찰은 지속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보험료 할인과 연계한 노인 교통안전교육 등을 활성화해 교통약자 안전의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