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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31 03:33
"텃밭 사수"…더민주, 野 심장부서 '安 신당'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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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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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혜자, 당 잔류 선언 '천군만마'
당 복당·출마 이어져 반격 '신호탄'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에서 '제1야당' 자리를 두고 최대 격전지가 될 광주에서 국민의당에 반격의 기회를 잡는 분위기다.
탈당을 고민했던 박혜자 의원의 잔류 선언에 '더민주 간판'으로 총선에 나가겠다는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등 총선을 앞두고 '텃밭' 사수를 위한 진지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는 지역 정치권의 '탈당 엑소더스'로 20대 총선 후보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점차 국민의당과 맞대결이 가능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의 2선 퇴진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선거대책위원장 겸임) 영입, 광주여상 출신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외부인사 수혈로 호남 지지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이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지역 국회의원들의 '묻지마 영입' 등 잡음이 불거지는 데 따른 반사이익도 보고 있다.
특히 광주시당 위원장인 박혜자 의원이 지난 29일 당에 남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 더민주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이 지난주 국민의당에 잇달아 합류하며 박혜자 의원마저 탈당했을 경우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는 국회의원 8석 중 7석이 '안철수 신당'으로 완전히 넘어갈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혜자 의원이 잔류를 선언하며 더민주는 더 이상의 탈당을 막고 당 지지세력 결집과 조직 재정비로 반격을 준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박혜자 의원의 잔류로 광주는 국회의원 8명의 정당 분포가 국민의당 6명, 더민주 2명 구도로 4·13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냉혹했던 민심이 조금씩 돌아서며 더민주로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추는 인사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을 떠났던 이용섭 전 의원은 지난 17일 복당해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상태다.
광주 광산을에서 두 차례 당선된 이용섭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지역 '간판주자'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한편 지역구에선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과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20대 총선 예비 주자인 송갑석 전 전대협 의장,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 이남재 동아시아미래재단 전략기획본부장 등도 더민주에 복당하거나 당에 남기로 최종 결정했다.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도 지역의 달라진 정치여건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당 측 후보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홍진태 전 광주시 국장이 다음달 1일 처음으로 더민주 후보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 때까지 양 당의 지지율이 팽팽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어떤 후보를 공천하느냐가 승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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