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4월 말까지 성주에 사드 배치 정부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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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8 00:18

정우택 "4월 말까지 성주에 사드 배치 정부와 총력"

글쓴이 : 시애틀N

"박 대통령 탄핵 선고 전, 단일개헌안 상정 추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4월말까지 성주에 사드 배치가 완료되도록 정부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회의를 열고 "어제(7일)부터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시점에서 적절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사드는 대한민국을 향해 날아오르는 북의 핵미사일을 막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왜 이리 서두르나, 차기 정부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고 한 것은 북한과 중국의 입맛에 맞을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감으로 다가온다"고 공세를 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과 중국의 책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매국적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뒤 "치졸한 경제보복에 혈안이 돼 있는 중국의 저급한 행태는 매우 유감이다. 비정상적 외교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문 전 대표의 모순은 역대 대통령과 국민들의 불행을 동시에 가져온 패권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 적폐청산 운운하며 대통령 권력을 그대로 안고 가겠다는 것은 본인의 제왕적 권력욕 말고는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안된다"고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 적폐 청산 최고의 방안은 분권형 개헌이며 대선 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당을 비롯해 3당과 민주당 개혁파가 이미 대선 전 개헌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단일개헌안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규정된 발의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로 대통령 탄핵심판 전에 국회에 정식 발의할 것"이라며 "문 전 대표만 걸림돌이 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고영태씨와 태블릿PC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출국이 금지된 대기업 총수들의 출국금지 해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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