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나는 반기문 꽃가마 태우기 희생양”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9-10 00:15

홍준표 지사 “나는 반기문 꽃가마 태우기 희생양”

글쓴이 : 시애틀N

"검사, 여권 원내대표, 당대표 지내 힘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사퇴해야 한다면 박지원 대표는 열번도 사퇴했어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62)는 9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을 꽃가마 태우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경남도청 소의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기문은 내공이 없어 여권 내에서 대권후보로서의 경쟁을 하지 못하는데, 가지치기하는 과정에 장애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보그룹 사태 당시 정태수 회장은 검사에게 ‘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검사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그는 ‘거미줄’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상기하며 “이는 법을 거미줄에 비유한 것으로 파리, 모기 등 힘 없는 사람만 걸려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검사, 여권의 원내대표, 당대표 등을 역임해 힘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며 “그러나 이번 재판과정에서 나 같은 사람도 당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홍 지사는 “유죄 판결과 관련해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는 표현은 법원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나는 피해자인데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사건을 만들고 기소했는데, 법원이 노상강도에 편을 들어 격앙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억원이라는 큰돈을 가져올 이유도 없으며, 나도 돈 받을 만한 이유도 없다”면서 “우리 변호사가 판결문을 보고 잘못된 점 열 몇가지나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는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았는데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예를 들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경우는 열 번도 넘게 사퇴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지사는 “정치일정은 꼬였지만 지사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정리되면 내가 내 발로 걸어 나간다”면서 “하지만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을 것이다. 재판과정이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다”고 했다.

홍 지사는 “앞으로 도정에 전념하겠으며, 올해는 마무리 짓어야 할 사업들이 많다”며 “재판과정과 상관없이 1년 동안 흔들림 없이 공무원들과 단합해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현직 도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610	그리스 국민투표 딜레마…"찬성이 국민 고통 줄이는 것 아냐"	시애틀N	2015-07-05	2393
13609	엔진결함으로 현대 쏘나타 47만대 미국서 리콜	시애틀N	2015-09-25	2393
13608	'구글 글래스 이즈 백'…프리즘 키우고 구동속도도 업	시애틀N	2015-12-29	2393
13607	"첫사랑과 닮아" 제자 성추행 교수…"9400만원 배상"	시애틀N	2016-09-18	2393
13606	[동영상]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장…미국 대선 변수로	시애틀N	2016-10-08	2393
13605	잠룡들, '인재' 영입 활발…'한솥밥 동지' 경쟁자에 뺏기기도	시애틀N	2016-10-15	2393
13604	최순실 동생 최순천씨 가족도 '페이퍼컴퍼니' 활용 의혹	시애틀N	2016-11-07	2393
13603	[K리그] 신문선, 프로연맹 총재 선거 낙선… 찬 5 반 17 무 1	시애틀N	2017-01-16	2393
13602	[뉴욕마감] 하락세…트럼프, 부양한다더니 보호주의만	시애틀N	2017-01-23	2393
13601	트럼프, 차기 대법관에 '보수' 성향 고서치 지명	시애틀N	2017-02-01	2393
13600	'갤럭시S8' 돌풍…국내 예판 100만4000대 팔렸다	시애틀N	2017-04-18	2393
13599	강릉 ·삼척 산불 민가 31채 소실···주민 2500여명 대피	시애틀N	2017-05-06	2393
13598	"성매매소굴 '랜덤채팅앱' 수사를"…시민단체 요청에 경찰은?	시애틀N	2017-05-30	2393
13597	檢, 김재철 구속영장 청구…"국정원과 공모해 방송장악"	시애틀N	2017-11-07	2393
13596	박근혜, 국정농단사건 발단서 징역 30년 구형까지 어떤 일이?	시애틀N	2018-02-27	2393
13595	文대통령 "봉준호 감독 황금종려상 축하…'기생충' 빨리 보고싶다"	시애틀N	2019-05-26	2393
13594	"5월 北이 쏜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가능"	시애틀N	2019-06-07	2393
13593	골드만삭스 "유가 붕괴 5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시애틀N	2020-04-21	2393
13592	대나무 온실가스 저감 탁월…소나무·벚나무의 3배 넘어	시애틀N	2020-04-29	2393
13591	'푸틴 정적' 나발니 자력호흡 SNS 인증샷…전날 호흡기 떼	시애틀N	2020-09-15	2393
13590	[카드뉴스] 1만2천평의 거대한 원룸…페이스북의 새 사무실 'MPK20'	시애틀N	2015-04-01	2394
13589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송환 추진	시애틀N	2015-05-14	2394
13588	[광주U대회] 박찬호-양학선, 베일에 가렸던 성화 점화자였다	시애틀N	2015-07-03	2394
13587	‘어머니 유산 ’300만원으로 장학회 만든 김인술 원장	시애틀N	2015-09-14	2394
13586	'썸'부터 연애까지 앱 하나로…20대 新연애풍속도	시애틀N	2015-09-26	2394
13585	'갑질 논란' 몽고식품 28일 대국민 사과	시애틀N	2015-12-27	2394
13584	신격호 회장, 서울대병원서 정신감정… 5월께 결론	시애틀N	2016-03-09	2394
13583	野 공천 배제에 탈락의원들 반발…이해찬·정호준 탈당	시애틀N	2016-03-15	2394
13582	"OO여대 축제가자, 다 따먹자"...고려대 카톡방서 성희롱 논란	시애틀N	2016-06-14	2394
13581	삼성전자, 호칭도 파격…부회장에게 "권오현님"이라 부를까	시애틀N	2016-06-19	2394
13580	우병우·이석수 특수팀 수사 착수…의혹 어디까지 밝힐까	시애틀N	2016-08-24	2394
13579	웰스파고, 고객몰래 계좌 만들어 돈빼내 직원 5,000여명 해고	시애틀N	2016-09-08	2394
13578	홍준표 지사 “나는 반기문 꽃가마 태우기 희생양”	시애틀N	2016-09-10	2394
13577	베링거, 한미약품 항암제 개발 중단...시장성 없다 본듯	시애틀N	2016-09-30	2394
13576	자승 스님, 朴대통령에게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 맺고…"	시애틀N	2016-11-09	2394
13575	선관위, 코리아리서치 대선 여론조사 점검 착수	시애틀N	2017-04-11	2394
13574	서울택시 5년 만에 요금 인상?…600원 vs 1500원 놓고 난항	시애틀N	2018-01-27	2394
13573	'골프여제' 박인비, 파운더스컵 우승…LPGA 통산 19승(종합)	시애틀N	2018-03-19	2394
13572	한국당 “미친개” 비난에…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정면 반박	시애틀N	2018-03-25	2394
13571	박근혜 국정농단 항소심 시작…檢 "미르재단 출연도 뇌물"	시애틀N	2018-06-01	2394
13570	'손흥민-이재성 연속골' 벤투호, 케이로스의 콜롬비아 2-1 제압	시애틀N	2019-03-26	2394
13569	트럼프, 모든 美 연방기관에 "NYT·WP 구독 끊어라"	시애틀N	2019-10-25	2394
13568	"아이들 마스크 5분도 못 쓰는데"…저학년 학부모들 '근심'	시애틀N	2020-05-05	2394
13567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퇴근길 흉기 피습…생명 지장 없어	시애틀N	2015-06-17	2395
13566	이산상봉 "시간 늘리자" 요구 北 수용...1시간 더 만나	시애틀N	2015-10-17	2395
13565	원/달러환율, 中·美 연타에 1210원선 근접…"상승 추세 시작"	시애틀N	2016-01-11	2395
13564	"명예훼손·음란물 넘치는데"…'무법지대' 페이스북 논란	시애틀N	2016-01-30	2395
13563	"우유 하루 반 컵만 마시면 대장암 위험 절반으로 줄어"	시애틀N	2016-06-02	2395
13562	박지만·정윤회, '만만회' 의혹 제기 박지원 재판 증인 채택	시애틀N	2016-06-17	2395
13561	인도 여대생, 3년전 고발한 집단 성폭행범에 또 강간 당해	시애틀N	2016-07-18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