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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6 02:03
반기문 23.3% vs 문재인 23.1%…'분당' 새누리 반등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91  

潘 23.3%, 文 23.1%, 이재명 12.3%, 안철수 8.2%
정당 지지…민 36.1%, 새 19.2%, 국 13.5%, 정 6.2%


내달 국내 복귀가 임박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도가 상승해 차기 대권 주자 중 1위를 탈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12월 셋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반 총장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 전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0.2%포인트 앞서며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선두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다.

반 총장의 대권 의지 표명이 지지도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 노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감소한 23.1%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근소한 차이기는 하지만 8주 만에 2위로 하락했다. 

문 전 대표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0%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의당 지지층에서 1주 만에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밀렸으나 호남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를 제치고 13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2.6%포인트 떨어진 12.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안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0.1%포인트 낮아진 8.2%로 지난주에 이어 4위에 그쳤다. 특히 안 전 대표 지지도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30.9%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셋째주 45.1%에서 1개월 만에 10%포인트 이상의 지지층이 이탈한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6%포인트 오른 4.9%로 5위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감소한 3.9%로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으나 6위 자리를 이어갔다.

그 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손학규 전 의원 3.5%,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2.5%, 남경필 경기지사 1.9%, 홍준표 경남지사 1.8%, 김부겸 민주당 의원 1.4%, 원희룡 제주지사 0.8% 등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감소한 8.6%였다.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6.1%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셋째주(30.5%) 이후 4주 동안 이어진 민주당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분당 사태를 맞이한 새누리당은 2.0%포인트 상승한 오른 19.2%로 3주 만에 반등했다. 비박(非박근혜)계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결집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1.3%포인트 오른 13.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 0.7%포인트 증가한 6.2%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은 0.1%포인트 늘어난 5.9%, 무당층은 2.5%포인트 감소한 19.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상대로 유선(15%)·무선전화(85%)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 아래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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