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인 나올까?…"스테이블코인은 결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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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9 01:23

골드만삭스 코인 나올까?…"스테이블코인은 결제의 미래"

글쓴이 : 시애틀N

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JP모간에 이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빗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골드만삭스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고차원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스마트계약 상에서 유형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토큰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주요 금융기관이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비접촉 결제방식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법정화폐와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시스템이 나아갈 궁극적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어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Stable) 비변동성 암호화폐를 뜻한다. 미국 달러, 유럽연합 유로 등과 같은 법정화폐와 1대1로 연동돼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암호화폐 시세 변동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간은 지난 2월 은행 JP모간체이스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 'JPM코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코인은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으로 투자자는 은행에 달러를 입금한 뒤 코인을 발급받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JPM코인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기업이나 은행, 증권 중개인 등 확인된 기관급 고객만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솔로몬은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이 암호화폐가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산업 자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세계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애플과 골드만삭스그룹이 (지난 3월)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글로벌 기업이 암호화폐 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전통 금융산업과 경쟁하기 보다는 제휴하는 방향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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