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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이 24일(현지시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라마디 동부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마디는 이라크 최대 주(州)인 안바르주 주도이자 수도인 바그다드와 IS가 1년 넘게 점령하고 있는 팔루자를 직선으로 연결한 서쪽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라크 군경 관계자는 이날 "시아파 민병대와 협력해 라마디에서 동쪽으로 약 10km 가량 떨어진 후사이바 알-샤르치야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친정부 민병대는 전날부터 2000여명이 넘는 병력을 동원해 라마디 진격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7일 라마디를 IS에 내준 후 다소 부담이 되는 시아파 민병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IS는 이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 쪽 국경 지역을 장악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라크군이 철군한 알-와리드 지역이 IS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시리아 알-탄프 국경 지역과 맞닿은 곳이다. IS는 지난 21일 이 지역의 시리아 측 국경 지역을 장악한 데 이어 이라크 측 지역도 수중에 넣었다. 

이 관계자는 "이라크군이 일시적으로 철군해 요르단과 국경을 맞닿은 트레빌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바르 국경관리위원회의 수아드 자셈은 "알-와리드 지역에 보안군의 지원이 없다"며 "이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병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