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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7 15:00
WHO "몇 주간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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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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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9차 메르스 긴급위원회' 논의 결과 발표
확산 원인, 메르스 이해부족·의료쇼핑·병문안 문화 꼽아
앞으로 몇 주간 우리나라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세계보건기구(WHO) 전망이 나왔다.
또 한국의 메르스 확산 배경으로 메르스 이해 부족, 부실한 병원 내 감염 예방, 의료쇼핑 및 병문안 문화 등이 제시됐다.
WHO는 메르스가 한국 지역사회로 전파된 증거가 없지만 병원 시설과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보건당국의 총력 대응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WHO는 17일 오후 5시(스위스 현지시각 오전 10시) 이 같은 내용의 '제9차 메르스 긴급위원회 결과' 발표했다.
긴급위원회는(Emergency Committee)는 국제보건규칙(IHR)에 근거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관한 내용을 WHO 사무국에 전달하는 기구이다.
이날 긴급위원회에서는 한국의 메르스 확산 원인으로 의료진과 일반대중의 메르스 이해 부족, 최적화되지 않은 병원 내 감염 예방, 혼잡한 병원 응급실과 다인병실에서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과 노출 기간 증가 등이 제시됐다.
여러 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의료쇼핑, 많은 방문객과 환자 가족이 병실에서 머무는 문화로 인해 2차 감염이 활발히 일어났다는 견해도 나왔다.
WHO는 한국에 전파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중대한 변이를 보지이 않은 점을 주목했다. 다만 변이 가능성을 지속해서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르스 전파가 병원 시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과 관리 조치 실행을 위해 보건당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WHO는 또 "한국 정부가 IHR의 규정에 따라 중국 정부에 감염 환자의 중국 여행 사실을 알려줬다"며 "중국 측에서 환자에 대한 신속한 위치 파악과 격리, 치료 제공, 격리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증거가 없으며,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봤다. 다만 향후 몇 주간 메르스 발병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접촉자를 포함한 메르스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WHO는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가 이동이 활발한 국제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모든 국가는 예기치 못한 메르스와 심각한 전염병 발병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행과 무역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권고하지 않으며, 현시점에서 입국 시 별도 심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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