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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5 02:12
'사드 여파 회복'…中진출 기업 2분기 체감경기 최고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77  

산업硏 경기실태조사 "3분기도 매출 증가 기대"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점차 풀리면서 현지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개선되고,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중국 진출 비중이 높은 7개 업종의 216곳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정기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업체의 시황과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여건 등과 경영 애로사항 등을 물은 뒤 통상적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진출 기업들의 2분기 시황은 100, 매출은 116이었다. 이는 2015년 1분기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현지판매는 113으로 2분기 만에 100을 넘어섰고, 설비투자는 112였다. 영업환경과 제도정책은 각각 85와 80으로 100을 밑돌았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상승했다. 

특히 중국진출 제조업과 화학 기업들의 평균 체감 시황이 각각 123과 140으로 좋아졌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회복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각각 115와 125로 2분기를 뛰어넘었고, 현지판매(126)와 설비투자(114) 전망 역시 100을 웃돌면서 긍정적 기대감이 나타났다.

다만 영업환경은 2분기 85에서 3분기 95로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차 분야 경쟁심화, 금속기계 분야 현지수요 부진, 전기전자 분야 원자재 문제 등의 걱정은 여전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조사 대상 기업의 58%가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을 체감한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말부터 3분기 연속 이 수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활동 영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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