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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5 02:14
"반갑습니다" 북한 탁구대표팀, 코리아오픈 참가 위해 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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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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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했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5명은 15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대전에서 시작하는 코리아오픈 탁구 대회에 참가한다. 북한 탁구 선수들의 코리아오픈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복을 깔끔하게 맞춰 입은 북한 선수들은 꽃다발을 하나씩 들고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주정철 서기장은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박창익 대한탁구협회 전무를 비롯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등 탁구계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을 찾아 북한 선수단을 반겼다.인천공항의 북한 선수들 이동 경로에는 '북측 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100여명의 사복경찰이 배치돼 북한 선수들의 동선을 정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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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2018.7.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북한 선수들은 곧바로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 대회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했다. 대전 유성호텔이 북한 선수단의 숙소로 정해졌다.
북한 대표팀은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를 포함해 남녀 각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리아오픈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한다.북한 여자 대표팀에는 김송이를 비롯해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 리현심, 정은주, 김설송, 편송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북한 남자 대표팀 선수는 박신혁, 최일, 로광진, 안지성, 김형진, 함유성, 리광명, 김성건 등이다.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은 남북 단일팀 출전이 결정됐다. 이날 오전 대한탁구협회는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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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북한탁구대표팀을 기다리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2018.7.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유승민 위원은 "이번 코리아오픈 단일팀 출전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남북이 함께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이 손을 맞잡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단일팀 구성에 의미를 부여했다.북한 선수들은 16일 대전광역시에서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17일부터 대회에 출전, 기량을 선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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