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탄핵 절반의 승리…갈등 치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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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1 01:52

문재인 "朴 탄핵 절반의 승리…갈등 치유해야"

글쓴이 : 시애틀N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북구 북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성가를 부르고 있다. 2017.3.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국민들의 촛불이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국민들의 상처와 분열, 갈등을 치유하고 마음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북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국민들, 촛불들이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며 "하지만 아직은 절반의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고 했다.

이어 "촛불이 외쳤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완전한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상처와 분열, 갈등을 이제는 치유하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그 첫 시작으로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고, 슬픔이 다하지 않은 분들이 있는 진도를 찾았다"며 "아이들을 수습하고 선체 인양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 다시는 이런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갈등과 상처 등이 치유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미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북구 북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을 나서고 있다. 2017.3.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문 전 대표는 광주와 전남지역 발전에 대해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정권을 세운다면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보다 더 강력하게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주의 경우 아시아문화전당을 제대로 가동해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수도가 되고, 아시아 전체의 문화중심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산업적으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과 전기차·4차산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의 경우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밸리 산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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