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정윤회, '만만회' 의혹 제기 박지원 재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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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7 11:49

박지만·정윤회, '만만회' 의혹 제기 박지원 재판 증인 채택

글쓴이 : 시애틀N

박 의원, "만만회란 게 움직이고 있다" 의혹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 기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인 이른바 '만만회'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73·전남 목포) 국민의당 의원의 재판에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과 정윤회씨,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17일 열린 박 의원에 대한 7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회장과 정씨, 정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청을 채택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의 '만만회' 의혹 제기 발언을 보도한 기자를 불러 기사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기자도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 의원 보좌관 김모씨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정 비서관은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취소된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원 측이 정 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박 의원은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과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 회장, 박 대통령의 옛 보좌관인 정씨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비선 의혹을 언론을 통해 제기한 혐의(명예훼손)로 2014년 8월 불구속기소됐다.

또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씨가 박 대통령과 수차례 만났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도 받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오후 2시 공판준비기일을 한차례 더 열고 심리 진행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회장 등 증인신문은 공판기일에서 진행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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