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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3 01:16
닉슨 외손자 "트럼프, 中과의 협상으로 한반도 통일 이룰수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미국내 아시아 전문가 크리스토퍼 닉슨 콕스(38)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의미있는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 37대 대통령인 리차드 닉슨의 외손자이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 중국 미 대사로 거론됐던 콕스 변호사는 23일(현지시간) '캣츠라운드테이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보호무역'을 내건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이 향후 벌일 치열한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협상 지렛대로 북한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자신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북한 문제에서 미국측 요구를 일부 들어주며 중국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을 획득하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취임 6개월 이내 북한이 핵개발이나 미사일 발사 등 군사 도발을 강행할 것으로 예측돼 미국에 대북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될 외교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콕스 변호사는 미-중 간 대북 논의가 협상을 위한 쪽으로 전개될수록 미국은 통일 한반도에 대해 중국의 우려를 덜어주는 쪽으로 대화를 진척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통일 시 중국 국경의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중국을 압박하는 데 통일 한반도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안심시킨다면 대북 정책에 대한 협상이 완전히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것이 가능하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2년간 이룰 수 있는 중대한 성취가 될 것이며 2020년 (재선) 성공을 위해 미국인을 설득할 수 있는 중요한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붙였다. 

닉슨 전 대통령의 외손자인 콕스 변호사는 지난 2008년 존 맥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닉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할아버지가 방문했던 중국을 재차 방문했다. 1972년 닉슨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역대 처음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해 25년간 걸친 ‘죽의 장막’을 걷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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