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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3 01:39
문재인의 세 남자 "국민 여러분,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4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구청장이 말하는 '문 실장'
"소탈한 모습 평소 성품 그대로…연출·가식 NO"



직원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줄선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 한손에는 정장 재킷, 한손에는 커피를 들고 참모들과 산책하며 허물없이 토의한다. 수행원을 뿌리치고 주민들에게 달려가 셀카 촬영에 응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보여준 탈권위적 행보에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뜻밖에 '시큰둥'한 사람들도 있다. 다름아닌 그와 예전부터 고락을 같이 했던 이들이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서울 구청장들은 하나같이 "절대 연출이 아니라 평소 하던 그대로"라며 놀랄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1년2개월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내면서 '문재인 (비서)실장'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다.

보통 실장이나 수석쯤 되면 끼니는 밖에 나가 번듯한 식당에서 따로 먹는데 문 대통령은 달랐다. 일반직원식당에서 행정관, 직원들과 격의없이 어울렸다. 식사를 마치면 "커피 한잔 할까요?"라며 앞장섰던 그였다.     

김성환 구청장은 "요즘 문 대통령이 보여주는 소탈한 면모는 1%도 가식이 아니다"라며 "오래 전부터 봐온 익숙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로 나선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노원구 제공)© News1

화제의 중심에 선 '서민 대통령'이 조금도 충격적이지 않다는 구청장은 또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다. 2012년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선거 때도 캠프에서 그를 도운 15년 된 동지다. 

이창우 구청장은 "(문 대통령은) 체질적으로 형식에 얽매이거나 권위를 따지지 못 한다"며 "부하 직원에게도 항상 높임말을 쓰고, 상대방의 눈빛을 바라보며 끝까지 말을 들어주고 직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배려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문재인 대통령과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인연이 깊다. 특히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 시절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다. 그는 2012년 대선 패배 후에도 '문재인은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한다.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거듭 확신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2014년 친노·친문 그룹은 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출마를 놓고 둘로 갈라졌다.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당 대표가 되면 당내 개혁에 앞장서야 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정작 대선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실제 '호남홀대론'은 이때 개혁 과정에서 나왔고 분당까지 이르렀으니 완전히 틀린 예상은 아니었다.     

출마를 주장하는 그룹은 소수였는데 그중 한명이 김영배 구청장이었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당신이 당 개혁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뜻밖에 문 대통령은 ‘소수의견’을 받아들였다. "숨어서 (대선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짧은 다짐 후 당선돼 계파청산, 탕평인사, 인재영입 등 당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구청장은 "문 대통령은 그때 당 대표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는데 상처를 각오하고 뚜벅뚜벅 걸어갔다"며 "이런 사람이야말로 대통령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1월 성북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설명을 듣고있다.(성북구 제공)© News1

최근 국민들의 반향은 집권 초기의 반짝 인기는 아닐까. 세 구청장은 고개를 저으며 그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리라고 낙관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참여정부 5년간 국정운영을 실제로 담당해본 것은 매우 큰 자산"이라며 "굉장히 침착하고 사리분별이 정확한데다 옳고그름을 잘 판단하는 법조인의 기질도 갖춰 국정운영을 잘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성실함도 낙관의 근거다. 이창우 구청장은 11일 부속실 업무 자문을 요청받고 청와대에 들어갔다가 문 대통령과 우연히 마주쳤다.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아줬지만 오랜 대선레이스로 쌓인 피곤함은 감출 수 없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좀 쉬시라"고 권해도 "그럴 여유가 있나. 시기가 너무 엄중하다"며 단호히 고개를 젓는 문 대통령을 보며 안쓰럽지만 새삼 든든했다고 한다. 

'문재인의 세 남자'들은 사실 걱정도 된다. 문 대통령의 미래가 녹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5년은 길고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사드, 북핵, 일자리, 개헌, 협치 등등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여론도 계속 우호적이지는 않을 게 뻔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치적 속성상 기득권 집단이 변화를 훼방하고 오류는 침소봉대하는 과정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문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후 위기의 미국을 구한 프랭클린 루즈벨트에게서 교훈을 얻기를 권했다. 루즈벨트는 '노변정담'으로 대표되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했다. 그는 "1930년대 미국만큼 대한민국의 상황이 좋지않다"며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의 친구'였던 그도 집권 초기부터 반대파의 저항에 부딪히다 탄핵 위기까지 몰렸다. 집권 5년 내내 편할 때가 드물었다. 문 대통령이 다른 길을 걸으려면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노 대통령도 시간이 갈 수록 정말 힘들어했다.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충분한 호흡을 갖고 해결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려주시고 또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동작구 제공)©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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