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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0 14:54
'어금니 아빠' 딸친구 살인 자백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3  

범죄 직접 동기와 딸 범행 가담 이유도 아직 불분명
딸 난치병 치료비로 사치생활 의혹 연관성도 조사해야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모씨(35)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딸 이모양(14)이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건네는 등 범행에 상당 부분 가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두명 모두 살해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어 왜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교 이후로는 왕래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피해자를 이양이 왜 불러 죽였는 지를 밝히는 것이 숙제다.

10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양(14)은 지난달 30일 오후 12시20분쯤 이양과 함께 이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실종됐다. 이후 A양의 부모로부터 행방을 묻는 전화를 받았을 당시까지만 해도 이양은 피해자가 "다른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며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일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이양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처방받은 수면제를 드링크 음료에 섞어 피해자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또한 피해자의 혈액에서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수면유도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이양 사이에) 하루 전에 교감이 있었다"며 "이양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서 불렀다. 친구를 불러오라고 이씨가 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양이 불려온 이유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이양 가족이) 피해자를 잘 알았고 피해자가 이씨의 부인과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며 "(피해자의 이름을 특정해) ○○이를 데리고 오라고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씨(35)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9일 서울 중랑구 이씨의 자택에서 경찰과학수사 대원들이 추가 살인 증거 확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찰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범행 당시 이양의 행적을 종합해 보면, 이양은 범행 전날인 29일 아버지로부터 A양을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고 전화로 수차례 부탁해 30일 오후 12시20분쯤 A양을 자택까지 데려왔다. 이양은 드링크 음료에 자신이 처방받은 수면제를 타서 A양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후 이양은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 7시46분, 이씨가 자신을 데리러 올 때까지 약 4시간 가량 A양을 두고 자택을 비웠다. 이후 강원도 영월의 야산까지 이씨와 함께 이동해 시체 유기에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양의 행적을 이해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양 자신이 치유가 어려운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이씨의 모금 활동에 생계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양이 이씨에 종속되는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특이한 관계의 부녀지간이라면 아버지가 시키는 일이 심지어 의도가 의심되더라도 별 저항 없이 순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있는 아이의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찰 또한 "그 집에서 이씨가 이양에게 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양이) 이씨에게 의지하는 측면이 있어 시키는 대로 했다"며 이같은 전문가 의견을 일부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이모(35)씨(어금니 아빠)가 시신을 내다버린 강원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한 야산의 절벽. 2017.10.9/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최모씨(32)가 자살 전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사실과 이번 사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역시 밝혀져야 할 또다른 의문으로 남는다.

이씨가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딸과 함께 남긴 '동영상 유서'에서 '아내의 자살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영양제 안에 넣은 약을 아이들이 모르고 먹었다'고 말하는 등, 피해자의 사망이 우발적인 사고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최씨의 죽음을 놓고 이씨가 죽음을 방관했는지 여부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 최씨의 시신에 상처가 있던 점으로 미루어 이씨가 최씨를 폭행했거나 자살을 방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고소에 앞서 이씨가 성폭행 증거 확보를 위해 최씨에게 의붓 시아버지와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이씨가 가학적인 성적 취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딸의 난치병 모금액으로 이씨가 사치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이 여중생 딸친구 살인은 물론 부인 최씨의 죽음에도 관련이 있는 지에 대한 부분도 경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미스터리 같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살인 여부보다는 범행 배경과 목적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씨에 대한 처벌 수위도 이 같은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야 가중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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