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2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5-13 17:19
이용수 할머니 "30년 투쟁 오류·잘못 극복해야"…논란후 첫 입장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2  

"폄훼와 소모적 논쟁은 지양…누구나 공감할 과정이여야"
기자회견 후 6일만에…"한일 위안부 합의과정 조속히 공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가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인 인권과 평화, 화해와 용서, 연대와 화합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기자회견 이후 칩거에 들어간지 6일 만이다. 


이 할머니는 13일 '여성인권운동가'라는 자격으로 경향신문에 보낸 입장문에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는 전제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첫째,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은 가해국의 책임과는 별도로 직접 당사자인 한·일 국민들 간 건전한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역사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점에서 양국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학생들 간 교류와 공동행동 등 활동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 할머니는 7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피해자) 성금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며 다음 주부터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거세게 확산됐다.

당시 그는 "(수요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이는지 모른다"며 사실상 정의연을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성금은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며 이 할머니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대구 기자회견 이후 6일 만에 경향신문에 보낸 입장문에서는 논란보다 '화합'에 초점을 맞춘 해결책을 요구했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대안책을 요청한 셈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 30여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그 내용, 그리고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돼 우리 사회의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할머니는 "기성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 할머니가 경향신문을 통해 밝힌 입장 전문이다. 

<정의연 논란에 대한 입장문>

저 이용수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 이후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하여 몇가지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겪은, 또 일본의 만행을 똑같이 온 몸으로 겪어왔던 할머니들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가해국인 일본의 공식적인 범죄인정과 사죄, 당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법적 배상, 당시 책임자에 대한 공식적인 처벌과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저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이 이루어져야 함을 밝힙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이 문제 해결를 위하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이후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함께 하여 왔습니다. 그간 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공감과 참여와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은 가해국의 책임과는 별도로 직접 당사자인 한일 국민들 간 건전한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역사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미래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학생들 간 교류와 공동행동 등 활동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지난 30여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셋째,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하여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그 내용, 그리고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되어 우리 사회의 신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성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 국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의 활동은 많은 이들의 공감에 바탕하여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아픔은 또다른 아픔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감싸고 보듬어주는 마음에서 치유된다 생각합니다.

그간 국민들께 많은 도움과 치유를 받아왔습니다.

자랑스런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디딤돌 삼아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인 인권과 평화, 화해와 용서, 연대와 화합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 이용수는 그러한 가치를 세워나가는 길에 남은 여생, 미력이나마 함께 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많은 분들의 공감과 손잡음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10 4시간 동안 여성 100명 몰카 前로스쿨생 징역1년 시애틀N 2016-10-17 2401
13509 최순실은 '공황장애'가 아닌 '공항장애'를 앓고 있다? 시애틀N 2016-12-07 2401
13508 [K리그] 신문선, 프로연맹 총재 선거 낙선… 찬 5 반 17 무 1 시애틀N 2017-01-16 2401
13507 강릉 ·삼척 산불 민가 31채 소실···주민 2500여명 대피 시애틀N 2017-05-06 2401
13506 두 번째 풀려난 정유라 "박근혜와 통화한 적 있다" 시애틀N 2017-06-20 2401
13505 국민-바른 통합, "39+11=36?"…이상한 '마이너스 셈법' 시애틀N 2018-01-04 2401
13504 박근혜, 국정농단사건 발단서 징역 30년 구형까지 어떤 일이? 시애틀N 2018-02-27 2401
13503 "마약 카르텔 우릴 노렸다"…멕시코 정부는 '오인' 강조 시애틀N 2019-11-06 2401
13502 트럼프, 무역전쟁 시작은 했는데…"수습은 난망" 시애틀N 2019-12-04 2401
13501 두 달 만에 출근한 신동빈 회장…'포스트 코로나' 어떤 해법 내놓을… 시애틀N 2020-05-18 2401
13500 日외교청서 "韓, 여전히 국제법 위반…한일관계 엄중" 시애틀N 2020-05-19 2401
13499 '푸틴 정적' 나발니 자력호흡 SNS 인증샷…전날 호흡기 떼 시애틀N 2020-09-15 2401
13498 서해 꽃게철 시작되니 역시나…떼지어 몰려드는 中 불법어선 시애틀N 2020-10-14 2401
13497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공동 조사’ 9일 방한 시애틀N 2015-06-07 2402
13496 문재인 "유승민 사과 말도 안돼… 헌법기관이 반성문이라니" 시애틀N 2015-06-28 2402
13495 '성폭행' 심학봉 의원 "심려 끼쳐 죄송"…16시간 조사후 귀가 시애틀N 2015-10-01 2402
13494 작년 출산율 1.24명, 2년째 상승..난임부부 지원 효과 시애틀N 2016-02-24 2402
13493 더민주, 비대위원 일괄 사의…"비례공천 책임통감" 시애틀N 2016-03-22 2402
13492 박지만·정윤회, '만만회' 의혹 제기 박지원 재판 증인 채택 시애틀N 2016-06-17 2402
13491 삼성전자, 호칭도 파격…부회장에게 "권오현님"이라 부를까 시애틀N 2016-06-19 2402
13490 日 야쿠자 간부 은신처 덮쳤더니…권총 한자루·필로폰 1㎏ 시애틀N 2016-07-19 2402
13489 경북 경산 하양읍 최고 40.3도…비공식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시애틀N 2016-08-12 2402
13488 닉슨 외손자 "트럼프, 中과의 협상으로 한반도 통일 이룰수도" 시애틀N 2017-01-23 2402
13487 英총리, 승부수가 자충수로…과반의석 '붕괴' 시애틀N 2017-06-09 2402
13486 '제천화재' 충북소방본부장 직위해제·제천소방서장 중징계 시애틀N 2018-01-11 2402
13485 연극계 "성폭력 '가해자·보호자'와 함께 하지 않겠다" 시애틀N 2018-02-22 2402
13484 '골프여제' 박인비, 파운더스컵 우승…LPGA 통산 19승(종합) 시애틀N 2018-03-19 2402
13483 신태용 "정말 이 한 경기(스웨던전) 보고 왔다, 기대해달라" 시애틀N 2018-06-17 2402
13482 류현진,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9승 달성…다승·평균자책점 전체 1위 시애틀N 2019-06-05 2402
13481 홍콩 공항 '셧다운'…내일 오전 9시까지 전면 폐쇄 시애틀N 2019-08-12 2402
13480 대법, 박근혜 2심 파기…"특가법상 뇌물혐의 분리선고해야" 시애틀N 2019-08-29 2402
13479 베를린 장벽 붕괴 30년…'마음의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시애틀N 2019-11-08 2402
13478 文대통령, 내달 5일께 총리 지명할 듯…김진표 확실시 시애틀N 2019-11-29 2402
13477 '코로나19 쇼크' 코스피 2070선 급락…환율 1220원 돌파 시애틀N 2020-02-24 2402
13476 주미 쿠바대사관에 '총격 테러'…용의자 체포 시애틀N 2020-05-02 2402
13475 '선거 전문가' 콘웨이 사임에 트럼프 재선가도 타격 시애틀N 2020-08-25 2402
13474 서욱 "北만행 생각도 못해, 시신 불태워 버린듯" 시애틀N 2020-09-24 2402
13473 마스크 쓴채 차례·음복 도시락…코로나가 바꾼 종갓집 추석 시애틀N 2020-10-02 2402
13472 포스코·동국제강, 검찰조사에 뒤숭숭…"해외사업 어쩌나" 시애틀N 2015-03-19 2403
13471 "황금연휴? 언감생심이죠" 전자업계 연휴에도 공장 풀가동 시애틀N 2015-05-01 2403
13470 "北 김정은, 고모 김경희 독살 지시"-美 CNN 시애틀N 2015-05-11 2403
13469 부산서 메르스 첫 사망자…삼성서울 다녀온 60대 시애틀N 2015-06-14 2403
13468 [국감현장]"격발 순서대로 해보라"…경찰청장 시연요구 논란 시애틀N 2015-09-14 2403
13467 '대선 앞두고 일베 활동' 처벌 면한 국정원 직원 3명 시애틀N 2016-01-18 2403
13466 555m 롯데월드 몰래 잠입…우크라 사진작가 동영상 공개 시애틀N 2016-04-11 2403
13465 청소년인구 6년만에 10%급감…학령인구도 140만 줄어 시애틀N 2016-05-02 2403
13464 법원, 업무상과실치사 '신해철 집도의' 영장 기각 시애틀N 2016-07-07 2403
13463 금값, 3개월 만에 최고치…"트럼프 불확실성" 시애틀N 2017-02-06 2403
13462 '어금니 아빠' 딸친구 살인 자백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시애틀N 2017-10-10 2403
13461 "아직은 네이버"…셧 다운 운동에도 중개사 '갈팡질팡' 시애틀N 2018-02-10 2403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