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일 中 때리기…"중국 통계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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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1 15:08

트럼프, 연일 中 때리기…"중국 통계 못 믿어"

글쓴이 : 시애틀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내 코로나19 통계에 다시금 의문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당신은 중국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수치는 너무 낮다. 중국의 수치는 누가 보더라도 부정확하기 때문에 나는 중국을 어떤 집계에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관해 "우리가 한 가장 큰 일은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을 막은 일"이라며 "그것은 위대한 결정이었고, 매우 빨리 이뤄졌다"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 1월31일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통계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 당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한(武漢)시 측이 누적 사망자 수를 기존보다 1290명 많게 수정한 것에 대해 "언론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데 가장 많은 건 중국이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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